금융결제원 인증서 갱신, 준비물부터 완료까지 A to Z

금융결제원 인증서 갱신, 핵심 요약 3줄 정리

  • 인증서 만료일 30일 전부터 기존 인증서와 보안매체(보안카드 또는 OTP)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금융결제원 인증서 갱신이 가능합니다.
  • 은행 인증센터나 Yessign 홈페이지를 통해 PC와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갱신할 수 있으며, 법인사업자 인증서는 일부 서류 제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갱신 후에는 인증서 내보내기/가져오기 기능을 통해 PC와 스마트폰 간 인증서 이동 및 복사를 진행해야 홈택스, 정부24 등 다양한 곳에서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동인증서와 금융인증서, 무엇이 다를까?

금융결제원 인증서 갱신을 이야기하기 전에, 아마 많은 분이 공동인증서와 금융인증서 사이에서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지 고민하실 겁니다. 두 인증서는 모두 안전한 전자서명 기능을 제공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마치 스마트폰을 살 때 최신폰과 보급형폰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과 비슷하죠. 어떤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기보다는, 나의 사용 패턴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인증서의 저장 위치와 유효기간입니다. 과거 공인인증서로 불리던 공동인증서는 유효기간이 1년으로 짧고, PC의 하드디스크나 USB 같은 저장매체(NPKI 폴더)에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매년 갱신 시기를 놓쳐 인터넷뱅킹이나 홈택스 로그인 오류를 겪는 분들이 많았죠. 반면, 금융인증서는 유효기간이 3년으로 길고,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됩니다. 덕분에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또 인증서 이동이나 복사 과정 없이 어떤 기기에서든 6자리 비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습니다. 마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하는 것처럼 말이죠.



구분 공동인증서 (구 공인인증서) 금융인증서
유효기간 1년 3년
저장위치 PC 하드디스크, USB, 스마트폰 등 (NPKI) 금융결제원 클라우드 서버
비밀번호 10자리 이상 영문, 숫자, 특수문자 조합 6자리 숫자 (PIN) 또는 패턴, 생체인증
수수료 무료 또는 유료 (범용, 4,400원) 무료
이용 편의성 PC/스마트폰 간 인증서 이동 및 복사 필요 별도 프로그램 설치 및 이동/복사 불필요

최근에는 간편인증, 바이오인증 등 다양한 인증 방식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금융거래나 전자정부 서비스에서는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가 필수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법인인증서나 개인사업자 인증서의 경우,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등 업무에 필수적이므로 유효기간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여러 기기에서 금융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고, 매년 갱신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금융인증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기존 방식이 익숙하고 특정 PC에서만 주로 작업한다면 공동인증서를 계속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인증서 갱신 전 반드시 챙겨야 할 준비물

금융결제원 인증서 갱신을 위해 동사무소나 은행에 직접 방문해야 했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이제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손가락 몇 번만 움직이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죠. 하지만 갱신 절차를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준비물을 미리 챙겨두면 훨씬 빠르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치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재료를 모두 손질해두는 것과 같습니다.



개인 사용자 갱신 준비물

개인 사용자의 경우, 준비물은 매우 간단합니다. 대부분 여러분이 평소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것들입니다.



  • 유효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기존 공동인증서 및 인증서 비밀번호
  • 본인확인을 위한 보안카드 또는 OTP(디지털OTP 포함)
  • 거래 은행의 계좌번호와 계좌 비밀번호
  • (비대면 실명확인 필요시) 본인 명의 스마트폰 및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인증서’입니다. 인증서 갱신은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개념이므로, 만료일이 지나 인증서가 폐기되었다면 갱신이 아닌 ‘재발급’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재발급은 신규 발급과 동일하게 신원확인 절차가 더 까다로워질 수 있으니, 만료일 알림을 받았다면 미루지 말고 바로 갱신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 갱신 준비물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의 경우, 개인 사용자 준비물에 더해 사업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서류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발급기관(은행, 한국정보인증, 코스콤 등)이나 비대면 실명확인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사업자등록증 사본
  • 대표자 신분증
  • (대리인 신청 시) 위임장 및 대리인 신분증, 법인인감증명서

최근에는 많은 은행에서 비대면으로 사업자 인증서 갱신을 지원하지만, 일부 조건에 따라 영업점 방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갱신 과정에서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는 안내를 받는다면, 해당 은행 인증센터 고객센터에 먼저 문의하여 정확한 준비 서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법인용 공동인증서는 연간 4,400원의 갱신 비용(수수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금융결제원 인증서 갱신, 단계별로 따라하기

준비물이 모두 갖춰졌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인증서 갱신을 시작할 차례입니다. PC와 스마트폰 중 편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전체 과정은 보통 5분 이내로 끝납니다. 혹시 중간에 프로그램 설치 오류나 브라우저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대부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PC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갱신 방법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확실한 방법은 주거래 은행의 인터넷뱅킹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1. 은행 인증센터 접속: 주거래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인증센터’ 메뉴를 찾아 클릭합니다.
  2. 인증서 갱신 메뉴 선택: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섹션에서 ‘인증서 갱신’ 버튼을 누릅니다. 갱신은 보통 인증서 만료일 30일 전부터 가능하며, 이 기간이 아닐 경우 메뉴가 활성화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사용자 확인: 주민등록번호 또는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갱신할 인증서를 선택합니다. PC에 여러 개의 인증서가 저장되어 있다면, 발급기관이나 만료일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4. 보안매체 및 계좌정보 입력: 안내에 따라 보안카드 또는 OTP 번호를 입력하고, 출금계좌 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본인확인을 완료합니다. 이 과정에서 TouchEn Key 같은 보안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ActiveX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크롬, 엣지 등 대부분의 브라우저에서 비설치 방식(플러그인 프리)을 지원하므로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5. 새로운 인증서 비밀번호 설정: 기존 인증서 비밀번호를 한 번 더 입력한 뒤, 앞으로 사용할 새로운 인증서 비밀번호를 설정합니다. 보안을 위해 이전과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인증서 저장: 마지막으로 갱신된 인증서를 저장할 위치(하드디스크, 이동식디스크 등)를 선택하면 모든 절차가 완료됩니다.

모바일뱅킹 앱을 이용한 스마트폰 갱신 방법

PC를 켜기 번거롭다면, 스마트폰 뱅킹 앱을 이용해서도 간편하게 갱신할 수 있습니다.



  1. 모바일뱅킹 앱 실행 및 인증센터 접속: 사용 중인 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을 실행하고, 전체 메뉴에서 ‘인증센터’ 또는 ‘인증/보안’ 메뉴로 들어갑니다.
  2. 공동인증서 갱신 선택: ‘공동인증서’ 메뉴에서 ‘인증서 갱신’을 선택합니다.
  3. 본인인증: 앱의 안내에 따라 기존 인증서 비밀번호, 보안카드/OTP 번호 등을 입력하여 본인인증을 진행합니다.
  4. 새 비밀번호 설정 및 갱신 완료: 새로운 인증서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스마트폰으로의 인증서 갱신이 즉시 완료됩니다.

갱신 후 필수 과정, PC와 스마트폰 인증서 동기화

PC에서 인증서를 갱신했다면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하기 위해 ‘인증서 내보내기/가져오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반대로 스마트폰에서 갱신했다면 PC로 복사해야 홈택스, 정부24 등 PC 기반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 PC → 스마트폰 복사: PC의 은행 인증센터에서 ‘인증서 관리’ > ‘인증서 복사(PC→스마트폰)’ 메뉴를 선택합니다. 복사할 인증서를 선택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12자리의 확인코드(승인번호)가 생성됩니다. 이제 스마트폰 뱅킹 앱의 인증센터에서 ‘인증서 가져오기(PC→스마트폰)’를 선택하고 이 확인코드를 입력하면 복사가 완료됩니다.
  • 스마트폰 → PC 복사: 위 과정의 반대로, 스마트폰 뱅킹 앱의 ‘인증서 내보내기(스마트폰→PC)’ 메뉴를 실행하여 확인코드를 생성하고, PC의 인증센터 ‘인증서 가져오기’ 메뉴에 해당 코드를 입력하면 됩니다.

갱신 중 발생하는 오류, 당황하지 마세요

인증서 갱신 과정은 대부분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가끔 예상치 못한 오류 메시지를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서버 접속 실패’나 ‘네트워크 오류’ 같은 메시지가 대표적이죠. 이럴 때는 잠시 후 다시 시도하거나, 사용 중인 PC나 스마트폰의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보안 프로그램 설치와 관련된 로그인 오류가 반복된다면, 인터넷 브라우저의 설정 문제일 수 있습니다. 사용 중인 브라우저(크롬, 엣지 등)의 인터넷 사용 기록(쿠키, 캐시)을 삭제하거나, 다른 브라우저를 이용해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해결 방법입니다. 간혹 인증서 비밀번호를 여러 번 잘못 입력하여 ‘인증서 잠김’ 상태가 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안타깝게도 갱신이 불가능하며 가까운 은행 지점을 방문하여 제한을 해제하거나 인증서를 재발급받아야 합니다.



또한, 갱신이 완료된 후 홈택스나 정부24 사이트에서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면, 해당 사이트에 ‘타행 인증서 등록’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갱신된 인증서는 새로운 인증서로 인식될 수 있으므로, 각 사이트의 인증서 등록/관리 메뉴에서 갱신된 인증서를 다시 한번 등록해주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해외체류자의 경우,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이나 비대면 실명확인이 어려워 갱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출국사실확인 등 추가적인 서류 제출을 통해 갱신이 가능할 수 있으므로, 이용하는 금융기관의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해외체류자를 위한 갱신 절차를 안내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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