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그랩 사용법|여행 동선에 따른 최적의 호출 타이밍 3가지



모처럼의 발리 여행, “택시비 바가지 쓰면 어쩌지?” 걱정부터 앞서시나요? 발리 자유여행 필수 앱이라는 그랩(Grab), 막상 쓰려니 언제 어떻게 불러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호객하는 택시 기사들 사이에서 발만 동동 구르다 비싼 요금을 내고 숙소로 향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이런 답답함을 한 방에 해결해 드릴 발리 그랩 사용법, 여행 동선에 따른 최적의 호출 타이밍 3가지를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발리 그랩, 이 3가지만 기억하면 여행 경비 절반으로 줄어요

  • 공항 도착 직후: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에 도착했다면, 헤매지 말고 공식 그랩 라운지(Grab Lounge) 픽업존으로 이동해 호출하세요. 바가지요금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습니다.
  • 관광지 이동 시: 꾸따, 스미냑 등 시내를 돌아다니거나 우붓 같은 근교로 이동할 때는 교통체증이 심한 피크타임을 살짝 피해 그랩을 예약하면 시간과 비용을 모두 아낄 수 있습니다.
  • 늦은 밤 숙소 복귀: 늦은 시간, 외진 곳에서 숙소로 돌아올 때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경로 공유, 긴급 버튼 등 안전 기능이 있는 그랩카(GrabCar)를 이용해 안전하게 귀가하세요.

발리 여행 필수 앱, 그랩 & 고젝 완벽 비교

발리 자유여행에서 그랩(Grab)과 고젝(Gojek)은 선택이 아닌 필수 교통수단입니다. 우리나라의 카카오 택시처럼 스마트폰 앱으로 간편하게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더 이상 길에서 택시를 잡느라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목적지를 미리 입력하고 확정된 요금을 확인하기 때문에, 악명 높은 발리 택시의 바가지요금이나 사기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가족 여행이라면 짐이나 인원수에 맞춰 6인승 SUV 같은 대형 차량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구분 그랩 (Grab) 고젝 (Gojek)
주요 서비스 GrabCar (차량), GrabBike (오토바이), GrabFood (음식 배달), GrabExpress (퀵서비스) GoCar (차량), GoRide (오토바이), GoFood (음식 배달), GoSend (퀵서비스) 등
장점 해외 신용카드 등록 용이, 동남아 여러 국가에서 사용 가능, 관광객 밀집 지역에 차량 많음.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 현지인들이 많이 사용, 음식 배달 등 생활 서비스 종류가 더 다양함.
결제 방법 카드, 현금 결제, OVO (전자지갑) Gopay (전자지갑), 현금 결제 (카드 등록이 까다로울 수 있음)

어떤 앱을 써야 할까

두 앱 모두 설치하고 상황에 따라 가격을 비교해서 더 저렴한 쪽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관광객이 많은 꾸따, 스미냑, 짱구 지역에서는 그랩이 더 잘 잡히는 경향이 있고, 단거리 이동이나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은 고젝이 저렴할 때가 많습니다. 여행 스타일에 맞춰 두 앱을 적절히 활용해 보세요.



그랩,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야 할 모든 것

발리에 도착해서 허둥대지 않으려면 한국에서 미리 몇 가지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유심이나 데이터가 없어도 공항 와이파이를 이용해 그랩을 호출할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하면 훨씬 순조로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앱 설치 및 회원가입

가장 먼저 할 일은 스마트폰에 그랩(Grab)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마치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번호로도 가입과 인증이 가능하니 출국 전에 미리 완료해두세요. 현지에서 유심을 교체하더라도 앱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제 수단 등록은 필수

현금 결제도 가능하지만, 매번 잔돈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기사가 잔돈을 거슬러주지 않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 카드 등록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특히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는 트래블월렛 같은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등록해두면 매우 편리합니다. 카드를 등록해두면 목적지 도착 시 자동으로 결제되므로 기사와 요금 문제로 소통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여행 동선에 따른 최적의 호출 타이밍

그랩을 언제 호출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동선과 시간대에 맞는 최적의 호출 타이밍을 알아보고 스마트한 발리 여행을 즐겨보세요.



타이밍 1 덴파사르 공항 도착 직후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덴파사르 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을 나서면 수많은 택시 기사들의 호객 행위가 시작됩니다. 이때 당황하지 말고, ‘그랩 라운지(Grab Lounge)’라는 공식 픽업 장소로 향하세요. 이곳에서 그랩 앱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정해진 요금으로 안전하게 숙소까지 이동할 수 있어 공항 픽업 사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클룩(Klook) 같은 플랫폼에서 미리 공항 샌딩/픽업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랩이 보통 더 저렴한 편입니다.

타이밍 2 관광지 이동 시 (피크타임 공략법)

발리는 교통체증이 심하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인 러시아워나 점심, 저녁 식사 시간 같은 피크타임에는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기 일쑤입니다. 꾸따에서 우붓으로, 스미냑에서 울루와뚜 사원으로 이동하는 등 지역 간 이동 계획이 있다면, 이 시간대를 살짝 피해서 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점심시간이라면 11시쯤 미리 출발하거나 아예 늦은 점심을 먹는 일정으로 조절하면 이동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혼자나 둘이서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는 그랩바이크(GrabBike)를 이용하면 교통체증을 뚫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물론 헬멧 착용 등 안전 수칙은 필수입니다.

타이밍 3 늦은 밤 또는 외진 곳에서

늦은 밤 해변이나 클럽에서 숙소로 돌아올 때, 또는 우붓 외곽처럼 인적이 드문 곳에서는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럴 때는 주저하지 말고 그랩카를 이용하세요. 앱에는 운행 중인 차량의 경로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공유하는 기능과 위급 상황 시 사용할 수 있는 긴급 버튼 같은 안전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매치기나 날치기 같은 범죄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알아두면 무조건 이득, 발리 그랩 꿀팁 대방출

그랩푸드로 즐기는 발리 맛집

하루 종일 물놀이를 즐겨 피곤하거나, 유명 맛집의 긴 줄을 기다리기 싫을 땐 그랩푸드(GrabFood)를 이용해 보세요. 앱으로 간편하게 현지 음식을 주문하면 숙소까지 편하게 배달해 줍니다. 배달비를 조금 지불하더라도 시간과 체력을 아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여러 곳을 한번에, 다중 목적지 설정

하루 동안 여러 장소를 둘러보고 싶다면, 렌터카나 시간제 대절 서비스인 그랩렌트(GrabRent)를 이용하거나 다중 목적지 설정 기능을 활용해 보세요. 여러 목적지를 추가해서 한 번에 경로를 설정하면, 매번 차를 새로 부를 필요 없이 한 명의 기사와 함께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어 여행 경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기사님과의 소통, 번역 기능 활용하기

픽업 장소를 찾기 어렵거나 특별한 요청사항이 있을 때는 그랩챗(GrabChat)을 이용해 기사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그랩챗에는 자동 번역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영어나 인도네시아어에 자신이 없더라도 문제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프로모션 코드를 활용한 할인 꿀팁

그랩 앱 내의 ‘프로모션(Promotion)’ 탭을 자주 확인해 보세요. 신규 가입자 할인이나 특정 시간대, 특정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코드가 수시로 제공됩니다. 작은 할인이지만 꾸준히 사용하면 전체 여행 예산을 절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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