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겐녀 뜻 (ft.테스트)|에겐녀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말 3가지



주변에 이런 사람 꼭 있다! 에겐녀 특징과 혀를 내두르는 대처법 (ft. 자가진단 테스트)

혹시 대화만 하면 기가 빨리고, 만날수록 피곤해지는 사람이 주변에 있나요? 나를 위한 조언이라며 건네는 말들이 사실은 은근히 나를 깎아내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으신가요? 온갖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내면서 정작 본인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피해자인 척하는 친구나 직장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있다면 주목해야 합니다. 어쩌면 당신 곁에 있는 그 사람이 바로 신조어 ‘에겐녀’일지도 모릅니다.



에겐녀, 핵심만 콕콕! 3줄 요약

  • 에겐녀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에서 유래한 신조어로, 일반적으로 섬세하고 감성적인 특징을 보이는 여성을 의미합니다.
  • 하지만 최근에는 그 의미가 변질되어, 과도한 감정 기복과 공감 능력 부족으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에너지 뱀파이어’와 비슷한 용어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 에겐녀에게는 섣부른 조언이나 비판, 그리고 감정적인 호소는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전략적인 대화법과 거리두기가 필요합니다.

혹시 나도 에겐녀? 섬세함과 민폐는 한 끗 차이!

원래 ‘에겐녀’라는 용어는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보이는, 즉 여성스럽고 감성적이며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긍정적으로 칭하는 말이었습니다. 작은 것에도 감동하고, 타인의 감정을 잘 읽어내며 관계 중심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대 개념으로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서 유래한 ‘테토녀’가 있는데, 이들은 주도적이고 직설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신조어가 그렇듯, ‘에겐녀’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부정적인 뉘앙스를 품게 되었습니다.



특히 자기중심적인 성향과 결합될 때, 에겐녀의 섬세함은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에너지 뱀파이어’의 특성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타인을 이용하고, 끊임없이 불평하며 대화의 중심이 언제나 자신이 되어야 직성이 풀립니다. 마치 나르시시스트처럼 인정욕구와 과시욕이 강하며, 타인의 성공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과의 관계는 정신 건강에 해로울 뿐 아니라, 자존감까지 갉아먹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에겐녀 자가진단 테스트: 나는 몇 개나 해당될까?

혹시 주변 사람을 평가하기 전에, 나 자신의 모습은 어떤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아래 체크리스트를 통해 간단한 자가진단을 해보세요. 물론 재미로 보는 테스트이며, 과학적인 근거는 부족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에겐녀/테토녀 테스트’와 같은 심리테스트들이 유행하고 있으니, 가볍게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 대화의 주제가 항상 나로 시작해서 나로 끝나는 경향이 있다.
  • 사소한 일에도 감정 기복이 심하고, 서운함을 자주 느낀다.
  • 남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 다른 사람의 성공에 진심으로 축하해주기보다 질투심을 먼저 느낀다.
  • 어려운 일이 생기면 남 탓을 하거나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때가 많다.
  • 나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공격적으로 반응한다.
  • 관심과 인정을 받기 위해 나의 장점이나 성과를 과장해서 말한다.

에겐녀에게 절대 하면 안 되는 말 3가지와 현명한 대처법

만약 당신의 주변에 위와 같은 특징을 보이는 ‘에겐녀’가 있다면,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적절한 거리두기와 함께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 3가지 말은 그들의 방어기제를 자극하고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피해야 할 말 이유와 대처법
“너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 에겐녀 유형의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의 감정을 지적하는 것은 곧 그들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감정적인 논쟁으로 번지기 쉬우므로,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구나” 정도로만 반응하고 화제를 전환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내가 해결해줄게” 또는 “이렇게 해봐”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문제 해결이 아닙니다. 그저 자신의 힘든 감정을 쏟아내고 공감받으며 관심을 얻는 것이 목적일 뿐입니다. 섣부른 조언이나 충고는 “네가 뭘 안다고?”라는 식의 반발만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그들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하며 들어주는 ‘척’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가 지난번에는 이렇게 말했잖아” 이들은 종종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말을 바꾸거나 과거의 일을 왜곡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관계를 따지고 논리적으로 반박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한 에너지 소모일 뿐입니다. 중요한 대화는 녹취나 메신저 기록 등 객관적인 증거를 남겨두고, 불필요한 논쟁에는 휘말리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궁극적으로 에겐녀와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손절’ 즉, 관계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직장 동료나 가족처럼 관계를 끊기 어려운 경우에는, 감정의 거리를 두고 꼭 필요한 소통만 하는 ‘회피’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나의 정신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그들의 감정 문제에 깊이 관여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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