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돈 주고 시작한 위고비 다이어트, 혹시 보관 온도를 잘못 지켜 효과를 못 보고 계신가요? 체중 감량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위고비의 올바른 사용법만큼이나 보관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마 온도 하나 때문에 효과가 달라질까?’ 싶으시겠지만, 1도 차이로 비싼 약의 효능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잘못된 보관 방법으로 인해 식욕 억제 효과는커녕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위고비 보관온도 핵심 요약
- 위고비는 개봉 전후 모두 2~8℃ 사이의 냉장 보관이 원칙입니다.
- 부득이한 경우, 개봉 전후 30℃ 이하의 실온에서 최대 28일 또는 6주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 절대로 얼려서는 안 되며, 한번 얼었던 제품은 효과가 사라지므로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위고비 보관온도가 중요한 이유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는 GLP-1 유사체로, 온도에 민감한 생물학적 제제입니다. 이는 단백질 기반의 약물이어서 적정 보관온도를 벗어나면 약물의 구조가 변형되어 원래의 체중 감량 및 식욕 억제 효과를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특히 고온에 노출되거나 얼게 되면 약효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위고비의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정해진 보관법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냉장 보관이 원칙인 이유
위고비 펜은 개봉 전이라면 반드시 2℃에서 8℃ 사이의 온도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이 온도 범위는 약물의 안정성을 최적으로 유지하여 유통기한까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냉기가 직접 닿아 얼 수 있는 안쪽 깊숙한 곳보다는 온도 변화가 적은 문 쪽 칸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빛에 의해 약물이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원래의 상자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실온 보관은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
위고비는 개봉 후에도 냉장 보관이 권장되지만, 불가피하게 실온에 두어야 할 경우 30℃를 넘지 않는 환경에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실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은 자료에 따라 최대 28일에서 6주까지로 다양하게 언급됩니다. 중요한 점은 한번 실온에 보관하기 시작했다면 다시 냉장고에 넣지 않고, 해당 기간 내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온 보관 시에도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상황별 위고비 보관 및 관리법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여행이나 출장과 같이 특별한 상황에서도 위고비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관리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잘못된 휴대 및 보관은 약물의 변질로 이어져 체중 감량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여행 및 비행기 탑승 시 휴대 방법
여행이나 비행기를 이용할 때는 위고비를 보냉 파우치나 아이스팩을 넣은 가방에 보관하여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때 펜이 아이스팩에 직접 닿아 얼지 않도록 수건 등으로 감싸주는 세심함이 필요합니다. 위탁수하물은 온도가 급격히 낮아져 약이 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기내에 휴대해야 합니다.
잘못 보관했을 때 대처법
실수로 위고비를 얼렸다면, 해동하더라도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이미 약효 성분이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30℃ 이상의 고온이나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경우에도 약효를 보장할 수 없으므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용기한이 지난 제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사침과 펜은 정해진 폐기 방법에 따라 안전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위고비와 삭센다 보관법 비교
위고비와 자주 비교되는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Saxenda) 역시 GLP-1 유사체로, 보관법이 유사합니다. 두 약물 모두 온도 관리가 효과 유지의 핵심이라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구분 | 위고비 (Wegovy) | 삭센다 (Saxenda) |
---|---|---|
주성분 | 세마글루티드 (Semaglutide) | 리라글루티드 (Liraglutide) |
투여 주기 | 주 1회 | 일 1회 |
개봉 전 보관 | 냉장 보관 (2~8℃) | 냉장 보관 (2~8℃) |
개봉 후 보관 | 냉장 또는 30℃ 이하 실온 보관 (최대 6주) | 냉장 또는 30℃ 이하 실온 보관 (최대 30일) |
위고비 처방과 사용에 대한 추가 정보
위고비는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주로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거나, 고혈압, 제2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동반 질환이 있는 BMI 27 이상인 환자에게 처방됩니다. 처방은 내과, 가정의학과, 비만 클리닉 등에서 받을 수 있으며, 비급여 항목이므로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올바른 자가 주사 방법과 주의사항
위고비는 자가 주사 방식으로 투여하며, 주로 복부, 허벅지, 위팔 부위에 주사합니다. 매주 같은 요일에 주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식사와는 관계없이 편한 시간에 투여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초기에는 0.25mg의 저용량으로 시작하여 4주 간격으로 점차 용량을 증량하며, 최종적으로 2.4mg을 유지 용량으로 투여합니다. 주사 후에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와 같은 위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할 경우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