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 먹고 장만한 이사미 글러브, 막상 착용해보니 손이 안에서 헛돌거나 너무 꽉 껴서 당황한 경험 있으신가요? 일본 장인정신이 깃든 고품질 격투 용품으로 유명한 이사미(ISAMI)지만, 내 손에 맞지 않는 사이즈를 고른다면 그 뛰어난 성능을 제대로 느껴보기 어렵습니다. 비싼 가격을 주고 구매한 만큼 후회 없는 선택을 하고 싶지만, 복잡한 온스(oz) 단위와 다양한 모델 라인업 앞에서 복싱 초보자는 물론 숙련자까지 사이즈 선택에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이 글 하나로 여러분의 고민을 끝내드리겠습니다.
이사미 글러브 사이즈 선택 핵심 요약
- 글러브의 ‘온스(oz)’는 무게 단위이며, 주된 훈련 목적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 같은 온스라도 브랜드나 모델별로 내부 크기가 다르므로, 핸드랩 착용을 고려하여 신중히 골라야 합니다.
- 정확한 사이즈 선택을 위해선 체육관 코치의 조언을 구하거나, 이사미 서울 같은 전문 매장에서 직접 착용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첫 번째 꿀팁, 훈련 목적에 맞는 온스(oz) 선택하기
복싱 글러브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온스’를 크기(size)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온스는 글러브의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로, 패딩의 양과 두께를 의미합니다. 온스가 높을수록 패딩이 두꺼워져 손과 상대방을 더 잘 보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훈련을 주로 할 것인지에 따라 적절한 온스를 선택하는 것이 이사미 글러브 선택의 첫걸음입니다.
예를 들어, 샌드백이나 미트 트레이닝처럼 타격감과 스피드 향상에 중점을 둔다면 8온스나 10온스, 12온스 글러브가 적합합니다. 패딩이 비교적 얇아 가볍고, 펀치를 정확하게 꽂는 감각을 익히기 좋습니다. 반면, 파트너와 함께하는 스파링이 주된 목적이라면 서로의 부상 방지를 위해 14온스나 16온스처럼 보호력이 뛰어난 글러브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생활체육 복싱에서는 보통 14온스 이상을 스파링용으로 사용합니다.
주요 훈련별 추천 온스
온스 (oz) | 주요 용도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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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oz – 10oz | 샌드백, 미트 트레이닝, 시합용 | 가볍고 타격감이 좋으며, 아마추어 선수들이 시합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
12oz – 14oz | 샌드백, 미트 트레이닝, 가벼운 스파링 | 보호력과 타격감을 균형 있게 갖춰 입문용 또는 훈련용으로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
16oz 이상 | 스파링, 고강도 훈련 | 두꺼운 패딩으로 손목 보호 및 파트너 보호에 중점을 둔 스파링 전용 글러브입니다. |
이사미의 ‘BOXER’ 라인업 중 태국에서 제작된 스파링 글러브 ‘TBX-112’ 모델은 부드러운 소프트 타입으로 스파링에 적합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이처럼 특정 목적에 맞춰 출시된 모델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두 번째 꿀팁, 핸드랩 착용 후 손 크기 고려하기
글러브의 온스를 결정했다면, 이제는 내 손에 잘 맞는 ‘착용감’을 찾아야 합니다. 글러브 내부는 손을 보호하기 위해 핸드랩이나 이너 글러브를 착용한 상태에서 딱 맞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핸드랩을 감으면 손의 부피가 상당히 커지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지 않고 맨손에 딱 맞는 글러브를 선택하면 막상 운동할 때 압박감이 심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손 둘레를 측정해보고, 핸드랩을 감았을 때의 상태를 예상해야 합니다.
특히 이사미 글러브와 같은 일본 브랜드는 서양 브랜드인 에버라스트, 라이벌, 베넘 등과 비교했을 때 손 내부 공간의 형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고가 라인업의 경우, 그립감이나 손가락 부분의 디테일이 뛰어나지만 사용자 손 모양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어떤 후기에 따르면 이사미 글러브는 손가락 끝 부분이 꼭 맞는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후기나 추천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본인의 손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꿀팁, 전문가의 조언과 실착 경험 활용하기
온라인 정보만으로는 완벽한 사이즈를 찾기 어렵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현재 운동하고 있는 체육관의 코치나 관장님은 회원의 신체 조건과 운동 스타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글러브 온스와 종류를 추천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입니다.
만약 직접 착용해보고 구매하고 싶다면, ‘이사미 서울’과 같은 공식 지점이나 파이트허브 등 전문 격투기 용품 매장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장에서는 이사미의 다양한 복싱 글러브뿐만 아니라 MMA, 주짓수, 무에타이, 킥복싱 등 다른 격투기 용품들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헤드기어, 마우스피스, 정강이 보호대 같은 다른 보호 장비와의 궁합도 고려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관리법이나 길들이기 팁을 직접 물어보고, AS 정책이나 보증 기간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도 현명한 소비 방법입니다. 직접 착용해보고 벨크로 타입과 레이스업 타입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손목을 얼마나 잘 지지해주는지, 내구성은 어떠한지 꼼꼼히 확인하고 구매한다면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