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며 항공권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란 적 없으신가요? 분명 같은 날짜, 같은 시간인데 어제 본 가격과 오늘 본 가격이 달라 당황스러웠던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성수기, 황금연휴 기간에는 항공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아 여행을 망설이게 만들기도 하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남들은 모르는 ‘이 요일’만 잘 노리면 제주도 항공권을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3일 만에 150만 원을 벌지는 못해도, 최소한 항공권에서 아낀 비용으로 제주도에서 맛있는 흑돼지 한 번은 더 사 먹을 수 있게 될 겁니다.
제주도 항공권 예약, 이것만 알면 무조건 이득
- 항공권은 주말보다 평일, 특히 화요일과 수요일 출발편이 가장 저렴합니다.
- 최소 6주 전, ‘얼리버드 특가’를 노리는 것이 현명한 소비의 시작입니다.
-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되, 숨겨진 비용(유류할증료, 수하물 규정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요일만 잘 선택해도 반은 성공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 여행을 위해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선호합니다. 당연히 수요가 몰리는 만큼 이 시간대의 항공 요금은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여행 계획을 조금만 유연하게 조정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통계적으로 화요일과 수요일에 출발하는 제주도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말 여행객 수요가 빠져나간 평일, 그중에서도 한 주의 중간에 위치한 화요일과 수요일은 항공사들이 빈 좌석을 채우기 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티켓을 내놓기 때문입니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목요일이 가장 저렴한 경향을 보입니다. 따라서 2박 3일이나 3박 4일 일정이라면 ‘화요일 출발, 목요일 도착’ 또는 ‘수요일 출발, 금요일 도착’과 같은 스케줄을 고려해 보세요. 같은 여행이라도 항공권 가격을 대폭 절약하는 스마트 컨슈머가 될 수 있습니다.
출발 시간대도 중요할까
네, 물론입니다. 출발 요일만큼이나 시간대 선택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오전 시간대보다는 비교적 수요가 적은 이른 새벽 비행기나 늦은 야간 비행기 운임이 저렴한 편입니다. 여행지에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에 오전 비행기를 고집하기보다, 하루쯤은 여유롭게 오후에 출발하는 것도 가성비 높은 여행을 위한 좋은 꿀팁이 될 수 있습니다.
최저가 항공권, 예약 타이밍이 관건
저렴한 항공권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예약 시점, 즉 예약 타이밍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조건 일찍 예약한다고 해서 가장 저렴한 것은 아니며, 반대로 출발 직전에 ‘땡처리’ 항공권을 노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놓치지 마세요
대부분의 저가 항공사(LCC)를 포함한 항공사들은 출발일로부터 수개월 전에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보통 출발 6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행 계획이 확정되었다면, 여러 항공사의 프로모션 이벤트를 주시하며 발권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사 뉴스레터를 구독하거나 모바일 앱 알림을 설정해두면 특가 정보를 놓치지 않고 받아볼 수 있습니다.
성수기 vs 비수기, 현명한 선택은
제주도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여행객이 몰리는 시기는 정해져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인 7~8월과 봄꽃이 만개하는 3월 말부터 6월 초, 단풍이 아름다운 9월 말부터 11월 초는 준성수기 또는 성수기로 분류됩니다. 이 시기에는 항공권 가격이 당연히 상승합니다. 반면, 11월부터 3월까지는 비교적 비수기에 속해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기 쉽습니다. 겨울 제주 여행은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 한적하고 저렴한 여행을 원한다면 비수기를 공략해 보세요.
항공권 가격 비교, 아는 만큼 보인다
최저가 제주도 항공권을 찾기 위해서는 여러 항공권 예매 사이트의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스카이스캐너, 네이버 항공권, 카약과 같은 사이트는 다양한 항공사의 항공 스케줄과 요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가격 비교 사이트 200% 활용 꿀팁
- 가격 변동 알림 설정: 원하는 날짜와 노선의 가격 변동이 있을 때마다 알림을 받아 최적의 예약 타이밍을 잡을 수 있습니다.
- 시크릿 모드 활용: 항공권 검색 기록이나 쿠키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으니, 시크릿 모드로 접속하여 검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편도-편도 예약: 때로는 왕복 항공권을 한 번에 구매하는 것보다 가는 편과 오는 편을 각각 다른 항공사로 예약하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숨겨진 비용을 조심하세요
항공권 가격을 비교할 때 눈에 보이는 운임이 전부가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최종 결제 금액에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가 포함됩니다. 유류할증료는 국제 유가에 따라 변동되므로 발권 시점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저가 항공사의 특가 운임 중에는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 짐이 많다면, 사전에 위탁 수하물 규정을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추가 요금을 미리 결제하는 것이 현장에서 지불하는 것보다 저렴합니다. 항공사별 위탁 수하물 규정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하여 불필요한 추가 요금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항공사 | 국내선 일반석 무료 위탁 수하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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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 20kg (크기 제한 있음) |
아시아나항공 | 20kg (크기 제한 있음) |
제주항공 | 15kg (특가 운임 제외) |
진에어 | 15kg (특가 운임 제외) |
티웨이항공 | 15kg (이벤트 운임 제외) |
에어부산 | 15kg (특가 운임 제외) |
에어서울 | 15kg (특가 운임 제외) |
항공사 및 운임 종류에 따라 규정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예약 전 반드시 해당 항공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할인 혜택, 놓치면 손해
항공권 가격 자체를 할인받는 것 외에도 다양한 제휴 혜택을 활용하면 여행 경비를 더욱 절약할 수 있습니다. 각 항공사나 여행사에서는 특정 신용카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자주 진행합니다.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혜택을 미리 확인해보고, 항공사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제 단계에서 적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이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이 작은 노력들이 모여 여행의 질을 한 단계 높여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