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피켓팅’을 방불케 하는 춘천 마라톤 접수, 올해도 망설이다 놓치셨나요? ‘가을의 전설’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의암호 순환코스를 달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치열한 신청 경쟁에 번번이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키는 러너들이 많습니다. ‘내년에는 기필코!’ 다짐하지만, 막상 신청 기간이 되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고, 복잡한 코스 공략법에 머리가 아파옵니다.
춘천 마라톤, 성공적인 완주를 위한 3줄 요약
- 대회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서버시간 확인과 사전 정보 입력 연습이 성공의 관건입니다.
- 의암호 순환코스는 초반 오르막, 중반 평지, 후반 낙타등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구간별 페이스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 성공적인 완주를 위해서는 러닝화, 러닝복 등 필수 준비물을 챙기고, 대회 당일 교통 통제 및 주차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가을의 전설, 춘천 마라톤 접수 완벽 가이드
국내 3대 마라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춘천 마라톤은 매년 수많은 러너들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특히 ‘가을의 전설’이라는 별명처럼,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든 의암호 주변을 달리는 코스는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하지만 그 명성만큼이나 참가 신청 경쟁이 치열해 ‘춘마 고시’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입니다.
‘춘마 고시’ 통과를 위한 신청 꿀팁
춘천 마라톤 접수는 풀코스(42.195km)와 10km 코스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두 코스 모두 선착순 마감 방식으로, 신청 시작과 동시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신청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 서버시간 활용: 정확한 신청 시작 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버시간’을 검색하여 표준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딩 시간을 감안하여 1~2초 먼저 클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사전 정보 숙지: 신청 페이지에 입력해야 할 개인정보(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주소, 혈액형, 기념품 사이즈 등)를 미리 파악하고 빠르게 입력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 결제 기간 확인: 신청과 별도로 정해진 기간 내에 참가비를 결제해야 최종적으로 참가 자격이 주어집니다. 결제 기간을 놓쳐 자동 취소되는 불상사가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추가 접수 기회: 혹시라도 정규 접수에 실패했다면, 미결제자 발생 시 진행되는 추가 접수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추가 접수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주요 내용 |
|---|---|
| 참가 신청 |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선착순 접수 |
| 참가비 | 풀코스 100,000원, 10km 코스 80,000원 (변동 가능) |
| 결제 방법 | 지정된 기간 내 홈페이지 ‘신청확인/결제’ 메뉴 이용 |
| 할인 혜택 | 조선일보 구독자 본인에 한해 참가비 10% 할인 |
의암호 순환코스, 구간별 완벽 분석 및 공략
춘천 마라톤의 백미는 단연 의암호 순환코스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달리다 보면 자칫 오버페이스를 하기 쉽습니다. 성공적인 완주와 기록 단축을 위해서는 코스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전략적인 페이스 조절이 필수적입니다. 코스는 춘천 공지천교에서 출발하여 의암호를 한 바퀴 돌아 다시 공지천으로 돌아오는 구성입니다.
초반(출발 ~ 10km) 오르막 구간, 체력 안배가 관건
출발 후 약 3km 지점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초반부터 무리하게 속도를 내면 후반부에 급격한 체력 저하를 겪을 수 있으므로, 보폭을 짧게 하고 상체를 살짝 숙여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구간에서는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워밍업 한다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중반(10km ~ 30km) 평지 구간, 페이스 유지와 에너지 보급
의암호를 끼고 달리는 중반부는 비교적 평탄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 유지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아름다운 의암호 풍경에 심취해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지만, 꾸준한 페이스 유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중간중간 마련된 급수대에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준비한 에너지젤 등으로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후반(30km ~ 완주) 낙타등 코스, 멘탈 관리가 핵심
많은 러너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마의 구간’입니다. 춘천댐을 지나면서부터 크고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일명 ‘낙타등’ 코스가 나타납니다.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에 나타나는 이 구간에서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멘탈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르막에서는 무리하지 말고, 내리막에서는 힘을 빼고 탄력을 이용해 달리는 것이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성공적인 레이스를 위한 준비물 및 유의사항
완벽한 레이스를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대회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발선에 서기 위해 꼭 챙겨야 할 준비물과 유의사항을 확인하세요.
러너를 위한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
- 러닝화: 장거리 달리기에 적합하고, 발에 익숙한 러닝화를 준비합니다.
- 러닝복: 통기성이 좋고 편안한 싱글렛과 하의를 착용합니다. 날씨 변화에 대비해 바람막이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 스마트워치: 페이스 조절 및 기록 측정을 위해 가민 등 GPS 기능이 있는 스마트워치는 필수입니다.
- 에너지젤/보급품: 레이스 중 에너지 보충을 위한 에너지젤이나 개인 보급품을 준비합니다.
- 기타: 선글라스, 모자, 자외선 차단제 등 개인의 필요에 따라 준비합니다.
대회 당일 유의사항
- 교통 통제 및 주차: 대회 당일 마라톤 코스 주변은 교통이 통제됩니다. 자가용 이용 시 대회장 인근 주차장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 이용을 권장합니다.
- 물품 보관: 대회장에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한 물품보관소가 운영됩니다. 귀중품은 가급적 소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집결 및 출발: 출발 시간보다 여유 있게 대회장에 도착하여 충분히 몸을 풀고, 자신의 기록에 맞는 출발 그룹에 위치해야 합니다.
춘천 마라톤은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철저한 준비와 전략으로 ‘가을의 전설’을 만끽하며 최고의 레이스를 펼치시길 바랍니다. 완주 후에는 춘천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거나 춘천 여행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