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1770, 풀프레임 렌즈 부럽지 않은 결과물을 얻는 7가지 비법

큰맘 먹고 장만한 소니 A6400, ZV-E10 같은 크롭바디 카메라, 그런데 결과물은 어쩐지 스마트폰 사진과 별반 차이가 없어 실망하셨나요? 남들 사진 속 멋진 배경 흐림은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 건지, 비싼 렌즈를 샀는데도 왜 내 사진은 밋밋하게만 느껴지는지 고민이신가요? 수많은 유튜버와 블로거들이 극찬하는 탐론 17-70mm F2.8 렌즈를 사용하면서도 그저 ‘줌만 되는 번들렌즈’처럼 쓰고 계시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세요. 여러분이 놓치고 있던 단 7가지 비법만으로 풀프레임 부럽지 않은 사진과 영상을 얻게 될 것입니다.



탐론 1770, 잠재력을 깨우는 3줄 요약

  • F2.8 고정 조리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어떤 상황에서든 밝고 아름다운 배경 흐림 효과를 연출합니다.
  • 17mm 광각부터 70mm 준망원까지, 렌즈 교체 없이 풍경부터 인물까지 모든 순간을 포착하는 전천후 화각을 마스터합니다.
  • 손떨림 보정(VC)과 압도적인 최소 초점 거리를 이용해 핸드헬드 영상과 감성적인 접사 사진의 퀄리티를 극대화합니다.

첫 번째 비법 F2.8 고정 조리개의 마법, 배경 흐림을 지배하라

탐론 1770 렌즈의 가장 큰 가치는 바로 17mm부터 70mm까지 모든 화각에서 F2.8이라는 밝은 조리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번들렌즈는 줌을 할수록 조리개가 어두워져(F값이 올라가) 실내나 야간 촬영 시 셔터스피드 확보가 어렵고, ISO를 과도하게 높여 화질이 저하되는 경험을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이 렌즈는 70mm 망원에서도 F2.8을 유지하여 저조도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F2.8 고정 조리개는 단순히 빛을 많이 받아들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바로 아름다운 ‘배경 흐림’ 즉, 보케(Bokeh)를 만들어내는 핵심 열쇠입니다. 인물 사진 촬영 시 조리개를 F2.8로 설정하고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 보세요. 배경이 부드럽게 녹아내리면서 오직 인물에게만 시선이 집중되는, 풀프레임 카메라로 찍은 듯한 인상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카페 사진이나 음식 사진을 찍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원하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조리개를 열면, 복잡한 주변이 정리되면서 주제가 돋보이는 감성적인 스냅 사진이 완성됩니다.



두 번째 비법 17-70mm 화각, 렌즈 교체 없이 모든 순간을 담다

여행을 가거나 브이로그를 찍을 때 여러 개의 렌즈를 챙기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탐론 1770은 풀프레임 환산 약 25.5-105mm의 화각을 커버하여 이러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줍니다. 17mm의 넓은 화각은 광활한 풍경 사진을 담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좁은 실내에서도 시원한 공간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반면 70mm 준망원 화각은 멀리 있는 피사체를 가까이 당겨 찍거나, 인물 촬영 시 적절한 원근감으로 왜곡 없는 편안한 사진을 만들어줍니다. 이처럼 광각부터 표준, 준망원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화각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그야말로 ‘전천후 렌즈’, ‘여행용 렌즈’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습니다. 소니 A6000, A6700, ZV-E10 등 어떤 소니 E마운트 크롭바디에 마운트해도 렌즈 교체 없이 눈앞의 모든 장면을 빠르고 편리하게 담을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장점입니다.



세 번째 비법 VC 손떨림 보정, 핸드헬드 촬영의 신세계를 열다

소니 크롭바디 중 A6500, A6600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델에는 바디 손떨림 보정 기능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핸드헬드(손으로 들고 촬영)로 촬영할 때 미세한 떨림까지 그대로 기록되어 결과물을 망치기 쉽습니다. 탐론 1770에는 탐론의 독자적인 손떨림 보정 기술인 VC(Vibration Compensation)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은 렌즈 내부의 자이로 센서가 흔들림을 감지하고, 그에 맞춰 렌즈 일부를 움직여 떨림을 상쇄시켜주는 원리입니다. 덕분에 셔터스피드를 몇 스톱 더 확보할 수 있어 야간 촬영이나 실내 촬영 성공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집니다. 특히 동영상 성능이 중요한 브이로그 렌즈나 유튜브 렌즈로서 VC의 가치는 더욱 빛납니다. 짐벌 없이 가볍게 손으로 들고 촬영해도 흔들림이 상당히 억제되어 안정적이고 편안한 4K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비법 압도적인 최소 초점 거리, 일상을 예술로 만들다

사진을 찍다 보면 피사체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만, 초점이 맞지 않아 답답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모든 렌즈는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리가 정해져 있는데, 이를 ‘최소 초점 거리’라고 합니다. 탐론 1770은 17mm 광각에서 0.19m, 70mm 망원에서 0.39m라는 매우 짧은 최소 초점 거리를 자랑합니다. 이는 거의 접사 렌즈에 가까운 수준으로, 피사체에 바짝 붙어서 디테일을 극대화한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 특징을 활용하면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예술 작품으로 변신합니다. 꽃잎에 맺힌 이슬, 커피잔 위 라떼 아트, 반려동물의 촉촉한 코, 아이의 작은 손가락 등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감성적으로 담아낼 수 있습니다. 이는 경쟁 모델인 시그마 18-50mm F2.8 DC DN이나 소니 16-55mm F2.8 G와 비교했을 때도 돋보이는 장점 중 하나입니다.



다섯 번째 비법 빠르고 정확한 AF,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다

아무리 화질이 좋아도 초점이 맞지 않으면 소용없는 사진이 됩니다. 특히 빠르게 움직이는 아이나 반려동물을 촬영할 때는 AF 성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탐론 1770은 정숙하고 빠른 RXD(Rapid eXtra-silent stepping Drive) 리니어 모터를 탑재하여 소음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습니다. 또한 소니 카메라의 자랑인 동체 추적, Eye AF 같은 최신 자동 초점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덕분에 한 번 피사체를 포착하면 움직이더라도 놓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가며 초점을 유지해 줍니다. 이 뛰어난 AF 성능 덕분에 프레임 속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아이의 웃는 얼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반려동물의 사랑스러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선명하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 시에도 피사체 간 초점 이동이 부드러워 전문적인 느낌의 영상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여섯 번째 비법 화질과 선예도, 풀프레임에 도전장을 내밀다

‘가성비’ 렌즈라고 해서 화질을 타협한 것은 아닐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탐론 1770은 뛰어난 화질과 선예도를 위해 비구면 렌즈(Aspherical Lens)와 저분산 렌즈(LD, Low Dispersion)를 포함한 12군 16매의 렌즈 구성을 채택했습니다. 이러한 특수 렌즈들은 구면수차와 색수차를 효과적으로 억제하여 이미지 중심부부터 주변부까지 뛰어난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탐론의 독자적인 BBAR(Broad-Band Anti-Reflection) 코팅이 적용되어 역광과 같은 가혹한 조건에서도 플레어와 고스트 현상을 최소화하고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물론 일부 화각에서 미세한 왜곡이나 비네팅(주변부 광량 저하)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카메라 내 렌즈 보정 기능을 켜거나 후반 작업을 통해 쉽게 교정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전반적인 화질과 선예도는 동급의 소니 16-55mm F2.8 G 렌즈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일곱 번째 비법 현명한 카메라 세팅, 렌즈의 잠재력을 120% 끌어올리다

최고의 렌즈도 카메라 세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잠재력을 모두 발휘할 수 없습니다. 탐론 1770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몇 가지 촬영 팁과 카메라 세팅을 기억해두세요.



촬영 상황 추천 모드 조리개 값 (F) 셔터스피드 ISO 추가 팁
인물 사진 (배경 흐림) A (조리개 우선) F2.8 자동 (최소 1/125s) 자동 (최대 3200) 70mm 망원으로 촬영하면 배경 압축 효과로 더욱 좋습니다.
풍경 사진 (전체 선명) A (조리개 우선) F8 – F11 자동 100 – 400 17mm 광각으로 촬영하고, 필요시 CPL 필터를 사용해 하늘을 더 파랗게 표현해보세요.
실내/야간 스냅 A 또는 S F2.8 1/60s 이상 (VC 활용) 자동 (최대 6400) VC 기능을 믿고 ISO를 너무 높이지 않는 것이 화질에 유리합니다.
4K 동영상 (브이로그) 동영상 모드 F2.8 – F4 1/50s 또는 1/60s 자동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는 ND 필터를 사용해 적정 노출과 셔터스피드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렌즈는 67mm 필터 구경을 가지고 있어 다른 많은 탐론 렌즈들과 필터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한 방진방적 구조를 채택하여 가벼운 비나 먼지가 있는 환경에서도 어느 정도 안심하고 촬영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탐론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확인하고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면 AF 성능 및 호환성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비법을 마스터한다면, 여러분의 탐론 1770은 더 이상 단순한 크롭바디 렌즈가 아닌, 풀프레임 결과물에 버금가는 강력한 창작 도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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