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장비가 전부가 아니라고 하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 건지지 못하고 자꾸만 좌절하시나요? 멋진 배경 흐림과 영롱한 빛망울(보케)을 담고 싶어서 큰맘 먹고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샀는데, 결과물은 스마트폰과 별 차이가 없어 실망하셨나요? 혹은 값비싼 렌즈 추천에 덜컥 구매했다가 무거운 무게와 애매한 화질에 결국 장롱 속에 넣어두지는 않으셨나요? 딱 한 달 전, 바로 제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여기서 단 세 가지만 바꾸고 예술 작품 같은 사진을 얻게 되었습니다.
탐론 28-75 G2, 예술 사진을 위한 3가지 핵심 요약
- F2.8 고정 조리개를 활용한 압도적인 배경 흐림과 아름다운 보케(빛망울) 표현으로, 평범한 일상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 소니 E마운트 풀프레임 미러리스에 최적화된 VXD 모터의 빠르고 정확한 AF 성능으로, 뛰어노는 아이나 반려동물의 결정적인 순간도 놓치지 않습니다.
- 전작(A036)을 뛰어넘는 놀라운 해상력과 화질 개선으로, 풍경 사진의 디테일부터 인물 사진의 피부 톤까지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결국, 탐론”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
사진 커뮤니티에서 “결국, 탐론”이라는 말을 종종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는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갖춘 탐론 렌즈에 대한 사용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특히 ‘탐론 28-75mm F/2.8 Di III VXD G2 (A063)’, 우리가 흔히 ‘탐론 28-75 G2’라고 부르는 이 렌즈는 소니 E마운트 풀프레임 미러리스 사용자들에게 축복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소위 ‘금계륵’이라 불리는 소니 24-70mm F2.8 GM II 렌즈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가성비 렌즈라는 수식어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F2.8 고정 조리개가 선사하는 마법
사진의 깊이를 더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배경 흐림’ 즉, 아웃포커싱입니다. 탐론 28-75 G2 렌즈는 28mm 광각부터 75mm 망원까지 모든 화각에서 F2.8의 밝은 고정 조리개를 지원합니다. 이는 어두운 실내나 야간 촬영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셔터 속도를 확보하여 흔들림 없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F2.8의 진정한 매력은 심도 표현에 있습니다. 조리개를 활짝 열어 촬영하면, 내가 초점을 맞춘 피사체는 더욱 선명하게 부각되고 배경은 부드럽게 흐려져 몽환적이고 입체적인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인물 사진 촬영 시, 복잡한 배경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어 인물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예술적 감성을 더하는 보케(빛망울)
F2.8 고정 조리개는 아름다운 보케, 즉 빛망울 표현의 핵심입니다. 야경이나 조명이 있는 곳에서 조리개를 열고 촬영하면, 배경의 빛들이 동그랗고 아름다운 모양으로 맺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탐론 28-75 G2는 원형에 가까운 조리개 날을 채택하여 더욱 부드럽고 아름다운 빛망울을 만들어냅니다. 인물의 눈동자에 비친 조명이나, 크리스마스트리의 불빛, 비 내리는 날 가로등 불빛 등을 배경으로 촬영해 보세요. 여러분의 사진에 특별한 감성과 예술적인 분위기를 더해줄 것입니다.
| 특징 | 설명 |
|---|---|
| F2.8 고정 조리개 | 전 구간에서 밝은 조리개 값을 유지하여 저조도 환경에 유리하고, 얕은 심도 표현으로 뛰어난 아웃포커싱 효과를 제공합니다. |
| 아름다운 보케 | 원형 조리개를 통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빛망울을 형성하여 사진의 미적 완성도를 높입니다. |
| 뛰어난 해상력 | 중심부부터 주변부 화질까지 고르게 우수하여 풍경, 인물 등 다양한 피사체를 선명하게 담아냅니다. |
모든 순간을 포착하는 압도적인 AF 성능
결정적인 순간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특히 빠르게 움직이는 아이나 반려동물, 역동적인 스포츠 경기 등을 촬영할 때는 렌즈의 자동 초점(AF) 성능이 매우 중요합니다. 탐론 28-75 G2는 탐론의 독자적인 리니어 모터 포커스 메커니즘인 VXD (Voice-coil eXtreme-torque Drive) 모터를 탑재했습니다. 이는 기존 1세대 모델(A036)에 비해 AF 속도와 정확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소니 a7m4나 a7c 같은 최신 카메라 바디와 조합하여 사용하면, 소니의 강력한 Eye-AF, 동물 Eye-AF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하여 한 번 초점을 잡으면 피사체가 움직여도 놓치지 않고 끈질기게 추적합니다.
영상 촬영과 브이로그에 최적화된 렌즈
VXD 모터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정숙성’입니다. 초점을 잡을 때 발생하는 소음이 거의 없어 영상 촬영 시 렌즈 구동음이 녹음될 걱정을 덜어줍니다. 이는 브이로그나 인터뷰, 행사 촬영 등 사운드가 중요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초점이 전환될 때 매우 부드럽게 이동하여 영상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워블링 현상(초점을 잡기 위해 렌즈가 앞뒤로 미세하게 움직이는 현상)도 효과적으로 억제되어 전문적인 영상 촬영용 렌즈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사진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최단 촬영 거리
탐론 28-75 G2는 표준 줌렌즈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접사 능력을 자랑합니다. 28mm 광각에서는 0.18m, 75mm 망원에서는 0.38m라는 놀라운 최단 촬영 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는 음식 사진이나 제품 사진, 꽃과 같은 작은 피사체를 가까이에서 크게 담고 싶을 때 매우 유용합니다. 피사체에 바짝 다가가 촬영하면 배경은 더욱 극적으로 흐려지고, 피사체의 질감과 디테일은 생생하게 살아나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작을 뛰어넘는 화질과 사용자 편의성
탐론 28-75 G2는 단순히 AF 성능만 개선된 것이 아닙니다. 렌즈 광학 설계가 완전히 새롭게 이루어져, 1세대 모델(A036)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주변부 화질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제 사진의 중앙부뿐만 아니라 가장자리까지 선명하고 또렷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역광 상황에서 발생하기 쉬운 플레어나 고스트 현상을 억제하는 BBAR-G2 코팅이 적용되어 어떤 빛 조건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보장합니다. 이는 강한 태양 아래에서 풍경 사진을 찍거나, 무대 조명이 강한 실내 행사 촬영 시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나만의 렌즈로 커스터마이징
탐론 28-75 G2의 또 다른 혁신은 바로 ‘TAMRON Lens Utility’ 소프트웨어와의 연동입니다. 렌즈 측면의 커스텀 버튼과 포커스 링의 기능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커스텀 버튼에 Eye-AF 기능을 할당하거나, 포커스 링을 조리개 링처럼 사용하도록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촬영 스타일에 맞춰 렌즈를 최적화하여 더욱 빠르고 직관적인 조작을 가능하게 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또한 이 유틸리티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 항상 최상의 렌즈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무게와 휴대성: 540g의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촬영에도 부담이 적어 여행용 렌즈나 스냅 사진용으로 최적입니다.
- 필터 구경: 67mm의 대중적인 필터 구경을 채택하여 UV 필터, CPL 필터, ND 필터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방진 방적 구조: 가벼운 비나 먼지로부터 렌즈를 보호하는 방진 방적 구조를 채택하여 다양한 촬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어떤 렌즈와 비교해볼까
표준 줌렌즈 시장에는 탐론 28-75 G2 외에도 매력적인 경쟁자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소니 24-70mm F2.8 GM II와 시그마 28-70mm F2.8 DG DN | Contemporary를 꼽을 수 있습니다.
| 모델명 | 탐론 28-75 G2 (A063) | 소니 24-70mm F2.8 GM II | 시그마 28-70mm F2.8 DG DN |
|---|---|---|---|
| 무게 | 540g | 695g | 470g |
| 최단 촬영 거리 (광각) | 0.18m | 0.21m | 0.19m |
| 필터 구경 | 67mm | 82mm | 67mm |
| 특징 | 균형 잡힌 성능, 뛰어난 가성비, 커스텀 기능 | 최상의 화질과 AF 성능, 24mm 광각 지원 | 가장 작고 가벼움, 뛰어난 휴대성 |
소니 금계륵은 의심할 여지 없이 현존 최고의 표준 줌렌즈 중 하나입니다. 24mm 광각이 제공하는 넓은 화각과 압도적인 화질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높은 가격과 무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시그마 렌즈는 가장 작고 가벼워 휴대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좋은 선택이지만, 일부 화각에서의 화질 저하나 AF 성능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반면 탐론 28-75 G2는 화질, AF 성능, 무게, 가격 모든 면에서 훌륭한 균형을 보여주는 올라운더 렌즈입니다. 입문용 렌즈를 넘어 전문적인 작업까지 커버할 수 있는 전천후 렌즈를 찾는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니콘 Z마운트 사용자에게도 열린 선택지
최근에는 소니 E마운트뿐만 아니라 니콘 Z마운트용으로도 출시되어 니콘 Z9, Zf와 같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사용자들도 탐론 28-75 G2의 뛰어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니콘의 강력한 3D 트래킹 AF-C 성능과 결합하여 더욱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 마운트 때문에 고민할 필요 없이, 자신의 카메라 바디에 맞는 최고의 표준 줌렌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