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워셔액 보충, 생각보다 간단하죠? 하지만 와이퍼를 들어 올리는 방법을 몰라 당황하신 적 없으신가요? 특히 자동 세차나 겨울철 성에 제거 시 와이퍼를 올리지 못해 애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셔액 보충만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테슬라 와이퍼 올리기’, 왜 중요하고 어떻게 하는지 정확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것 하나만 알아도 셀프 차량 관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테슬라 와이퍼 관리 핵심 3줄 요약
와이퍼 교체 및 세차 시에는 반드시 디스플레이의 ‘와이퍼 서비스 모드’를 이용해 와이퍼를 올려야 합니다.
와이퍼 소음이나 떨림 현상이 발생하면 유막 제거와 발수코팅을 먼저 시도하고, 이후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동결 방지를 위해 와이퍼를 세워두거나, 와이퍼 성에 제거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테슬라 와이퍼, 왜 그냥 올리면 안 될까?
일반 내연기관 차량은 보통 와이퍼 암을 손으로 잡아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다릅니다. 와이퍼가 보닛 안쪽으로 숨겨져 있는 히든 타입 구조이기 때문에, 강제로 들어 올리려고 하면 와이퍼 암이나 모터, 심지어 보닛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수리 비용, 즉 공임비 지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따라서 테슬라 오너라면 와이퍼를 안전하게 올리는 방법, 즉 ‘와이퍼 서비스 모드’ 또는 ‘와이퍼 정비 모드’ 진입 방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디스플레이 조작으로 와이퍼 세우는 법
테슬라 와이퍼를 올리는 방법은 차량 설정 메뉴에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1. 차량 디스플레이에서 ‘컨트롤’ 메뉴로 들어갑니다.
2. ‘정비’ 탭을 선택합니다.
3. ‘와이퍼 서비스 모드’를 터치하면 와이퍼가 앞유리 중앙으로 이동하며 살짝 올라옵니다.
4. 이 상태에서 와이퍼 암을 들어 올려 세차나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 등의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작업이 끝난 후에는 다시 ‘와이퍼 서비스 모드’를 터치하여 비활성화하면 와이퍼가 원래 위치로 돌아갑니다.
와이퍼, 언제 어떻게 교체해야 할까?
와이퍼는 안전 운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소모품입니다. 빗물이나 이물질을 제대로 닦아내지 못하면 시야 확보가 어려워져 사고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와이퍼 교체 주기와 신호
테슬라는 일반적으로 1년에 한 번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운전 습관이나 환경에 따라 와이퍼 수명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면 교체 주기가 되지 않았더라도 즉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 작동 시 앞유리에 줄무늬나 빗물 자국이 남는 경우
‘드드득’ 거리는 와이퍼 소음이나 떨림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
와이퍼 고무 블레이드가 갈라지거나 변형된 경우 (와이퍼 들뜸 현상)
셀프 와이퍼 교체 방법
테슬라 와이퍼 교체는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지 않고도 직접 할 수 있는 셀프 정비 항목 중 하나입니다.
1. ‘와이퍼 서비스 모드’로 진입하여 와이퍼를 올립니다.
2. 유리 기스 방지를 위해 앞유리와 와이퍼 암 사이에 수건을 깔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와이퍼 암과 블레이드가 연결되는 부분의 잠금 탭을 누른 상태에서 블레이드를 아래로 밀어 분리합니다.
4. 새 와이퍼 블레이드를 와이퍼 암에 맞춰 끼우고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밀어 넣어 고정합니다.
5. 와이퍼 서비스 모드를 해제하여 마무리합니다.
테슬라 모델별 와이퍼 사이즈 및 추천
와이퍼 교체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차에 맞는 정확한 와이퍼 사이즈(규격)를 아는 것입니다.
| 차량 모델 | 운전석 (좌측) | 조수석 (우측) |
| :— | :— | :— |
| 모델 3 | 26인치 (650mm) | 19인치 (475mm) |
| 모델 Y | 26인치 (650mm) | 20인치 (500mm) |
| 모델 S (2021년 이후) | 26인치 (650mm) | 20인치 (500mm) |
| 모델 S (2012~2020년) | 26인치 (650mm) | 18인치 (450mm) |
| 모델 X (2021년 이후) | 26인치 (650mm) | 21인치 (533mm) |
정확한 정보는 연식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교체 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품 와이퍼 외에도 보쉬(Bosch)나 덴소(Denso)와 같은 애프터마켓(사제) 와이퍼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와이퍼 블레이드 전체를 교체하는 대신, 저렴한 비용으로 리필 고무만 교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워셔액 보충보다 중요한 앞유리 관리
깨끗한 시야 확보를 위해 와이퍼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앞유리 관리입니다. 와이퍼를 새것으로 교체해도 소음이나 떨림이 계속된다면, 앞유리 유막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막 제거와 발수코팅의 중요성
유막은 도로의 기름때, 배기가스, 벌레 사체 등이 앞유리에 쌓여 형성된 얇은 기름 막입니다. 유막이 생기면 와이퍼가 매끄럽게 움직이지 못해 ‘드드득’ 거리는 소음과 떨림을 유발하고, 야간이나 비 오는 날 빛 번짐을 일으켜 시야를 방해합니다.
깨끗한 시야 확보를 위해서는 주기적인 유막 제거가 필수적입니다. 셀프세차 시 유막 제거제를 사용하여 앞유리를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막을 제거한 후에는 발수코팅을 함께 시공해주면 빗물이 유리 표면에 맺히지 않고 쉽게 튕겨나가 더욱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워셔액 보충 시 주의사항
워셔액 보충은 매우 간단한 작업이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테슬라는 발수 성분이 포함된 워셔액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발수 워셔액은 레인센서의 오작동을 유발하거나 워셔액 노즐을 막히게 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반드시 동결 방지 기능이 있는 사계절용 또는 겨울용 워셔액을 사용해야 합니다.
워셔액 보충구 캡을 열기 전, 주변의 먼지를 깨끗이 닦아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 와이퍼 관리, 이렇게 하세요
겨울철에는 눈과 성에로 인해 와이퍼 관리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동결 방지: 눈 예보가 있는 날에는 ‘와이퍼 서비스 모드’를 이용해 와이퍼를 미리 세워두면 앞유리에 얼어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성에 제거: 테슬라 앱의 ‘성에 제거’ 기능을 활용하면 출발 전 미리 앞유리의 눈과 얼음을 녹일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일부 모델에는 와이퍼가 주차된 위치의 유리를 가열하는 와이퍼 성에 제거 기능(열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무리한 작동 금지: 와이퍼가 앞유리에 얼어붙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작동시키면 와이퍼 블레이드 고무는 물론 와이퍼 모터에도 손상을 줄 수 있으니 반드시 성에를 충분히 녹인 후 사용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