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록시캄겔, 겔 타입 vs 파스 타입|내게 맞는 선택 기준 3가지



갑자기 찾아온 근육통, 욱신거리는 관절염 때문에 밤잠 설치신 적 있으신가요? 운동을 좋아하지만 다음 날 찾아오는 근육 뭉침이 두려우신가요? 혹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일한 탓에 어깨, 허리 통증을 달고 사시나요? 이런 불편함을 겪는 많은 분들이 약국에서 쉽게 찾는 것이 바로 바르는 소염진통제, 피록시캄겔입니다. 하지만 막상 약국에 가면 겔 타입과 파스 타입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여지곤 합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통증과 상황에 딱 맞는 피록시캄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 3가지를 명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피록시캄겔, 겔과 파스 선택 핵심 요약

  • 통증 부위와 범위: 손가락 관절처럼 좁고 굴곡진 부위에는 겔, 허리나 어깨처럼 넓은 부위에는 파스가 편리합니다.
  • 사용 환경과 활동량: 활동량이 많거나 땀을 많이 흘린다면 쉽게 덧바를 수 있는 겔, 장시간 효과를 원한다면 파스를 추천합니다.
  • 피부 타입과 선호도: 끈적임이 싫고 산뜻한 사용감을 원한다면 겔, 약효가 오래 지속되고 옷에 묻어날 걱정을 덜고 싶다면 파스가 적합합니다.

피록시캄, 어떤 성분이길래 통증을 잠재울까

피록시캄(Piroxicam)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계열에 속하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에서 통증과 염증, 발열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덕분에 근육통, 퇴행성관절염, 어깨관절주위염, 건염, 건초염, 테니스 엘보우(상완골상과염)와 같은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입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삼진피록시캄겔, 노펜피록시캄겔, 트라스트겔 등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겔 타입 vs 파스 타입, 무엇이 다를까

피록시캄 성분의 외용제는 크게 겔과 파스(첩부제) 두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두 제형 모두 피부를 통해 약물을 흡수시켜 통증 부위에 직접 작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사용감과 특징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구분 겔 타입 (예: 트라스트겔) 파스 타입 (예: 트라스트패취)
제형 특징 수분을 함유한 반투명 젤 형태 약물이 부착된 접착성 시트
장점 흡수가 빠르고 끈적임이 적음. 굴곡진 부위에 바르기 편함. 일정 시간 동안 약효 지속. 옷에 묻어날 염려가 적음.
단점 자주 덧발라야 할 수 있음. 문지르는 과정이 필요함.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 땀이나 움직임에 의해 떨어질 수 있음.
추천 부위 손가락, 발목, 팔꿈치 등 좁고 움직임이 많은 관절 허리, 어깨, 무릎 등 넓고 평평한 부위

내게 맞는 피록시캄 제형 선택 기준 3가지

첫째, 통증 부위와 면적을 고려하세요

어디가 아프신가요? 통증 부위의 특성은 제형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손가락 관절, 발목, 팔꿈치처럼 면적이 좁고 굴곡이 심하며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는 겔 타입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겔은 피부에 부드럽게 펴 발라 흡수시킬 수 있어 파스를 붙이기 어려운 부위에도 꼼꼼하게 약물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반면, 허리, 어깨, 무릎처럼 면적이 넓고 평평한 부위에는 파스 타입이 편리합니다. 한번 붙이면 넓은 부위를 감싸주어 장시간 약효가 지속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둘째, 당신의 생활 패턴과 활동량을 확인하세요

평소 활동량이 많거나 등산, 골프 같은 운동을 즐기시나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라면 겔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스는 땀이나 물에 의해 접착력이 약해져 쉽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겔 타입은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어 활동적인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이와 달리,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활동량이 적다면 파스 타입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약물이 꾸준히 방출되어 통증을 관리해주므로, 자주 약을 바르기 어려운 상황에 유용합니다.



셋째, 당신의 피부 타입과 선호하는 사용감을 따져보세요

겔 타입은 보통 수분 기반으로 만들어져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고 끈적임이 적어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피부 트러블이나 끈적이는 느낌에 민감하다면 겔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하지만 파스는 옷에 약물이 묻어날 걱정이 없고, 붙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도 합니다. 단, 피부가 예민한 경우 파스의 접착 성분이나 약물 성분에 의해 가려움, 발진, 발적 등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파스 사용 후 피부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약사나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피록시캄겔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피록시캄겔은 보통 성인 기준, 1일 3~4회 적당량을 통증 부위에 바르고 가볍게 문질러 흡수시킵니다. 제품에 따라 용법, 용량이 다를 수 있으니 사용 전 설명서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나 점막, 상처가 있는 부위에는 사용을 피해야 하며, 사용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부작용으로는 드물게 바른 부위의 가려움, 붉어짐,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케토프로펜과 같은 일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은 광과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약을 바른 부위가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임산부, 수유부, 14세 이하 소아는 사용 전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만약 며칠간 사용해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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