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리조트까지 큰맘 먹고 떠난 여행, 스마트폰 갤러리에 남은 사진이라고는 스키장 입구 간판 앞 단체 사진뿐인가요? SNS에 올릴 만한 ‘인생샷’ 한 장 건지지 못해 아쉬웠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비싼 돈과 시간을 들여 도착한 강원도 정선인데, 매번 똑같은 사진만 찍고 돌아오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사실 여러분이 몰랐을 뿐, 하이원 리조트 곳곳에는 잡지 화보처럼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숨겨진 포토존이 가득합니다. 이제부터 그 비밀스러운 7곳을 알려드릴 테니, 여러분은 그저 셔터만 누를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핵심만 콕! 하이원 인생샷 포토존 요약
- 마치 하늘과 맞닿은 듯한 스카이1340 곤돌라에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 시간이 멈춘 듯 고즈넉한 한옥의 아름다움을 사계절 내내 담을 수 있는 운암정은 필수 코스입니다.
-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를 배경으로 로맨틱한 실루엣 사진을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하늘 위를 걷는 짜릿함, 스카이1340
구름보다 높은 곳에서의 특별한 경험
하이원 리조트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단연 스카이1340 관광 곤돌라입니다. 스키나 보드를 타지 않는 ‘뚜벅이’ 여행객이라도 곤돌라를 이용해 해발 1,345m의 마운틴탑 정상까지 편안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곤돌라가 서서히 올라가면서 발아래로 펼쳐지는 스키장 슬로프와 백두대간의 장엄한 풍경은 그 자체로 그림 같은데요. 특히 마운틴탑에 도착하면 투명한 유리 바닥으로 된 스카이워크 포토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발아래로 까마득한 풍경을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으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 아찔하고도 환상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봄과 여름에는 푸른 슬로프를 가득 채운 야생화를, 겨울에는 끝없이 펼쳐진 설경을 감상하며 사계절 내내 최고의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 운암정
사계절 모두 그림이 되는 한옥의 미
리조트 안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고풍스러운 한옥의 멋을 자랑하는 운암정은 하이원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입니다. 원래는 고급 한정식 레스토랑이었지만, 지금은 전통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로 운영되어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과 한옥의 처마, 그리고 고즈넉한 분위기는 어디서 셔터를 눌러도 작품이 됩니다. 겨울에는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기와를 배경으로, 여름에는 푸른 녹음과 어우러진 한옥의 정취를 담아보세요. 특히 해가 질 무렵, 은은한 조명이 켜지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커플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운암정은 마운틴콘도 숙소와 가까워 저녁 식사 후 산책하며 들르기에도 좋습니다.
럭셔리 호캉스의 증거, 그랜드호텔
로비와 객실 뷰를 놓치지 마세요
하이원 리조트의 대표적인 숙소인 그랜드호텔(메인타워)은 그 자체로 훌륭한 포토존입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특별한 호캉스가 시작되었음을 직감하게 됩니다. 높은 천장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배경으로 체크인 인증샷을 남겨보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객실 뷰’입니다. 예약 시 마운틴 뷰 객실을 선택하면, 창밖으로 그림처럼 펼쳐지는 리조트의 전경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젖혔을 때 보이는 풍경, 해 질 녘 노을에 물드는 하늘 등 시간대별로 다른 매력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특히 연말에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기도 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포토존 | 추천 대상 | 인생샷 꿀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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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1340 | 가족, 커플, 친구 | 투명 유리 바닥 위에서 로우 앵글로 촬영해 하늘을 걷는 듯한 느낌을 연출해 보세요. |
운암정 | 커플, 부모님 | 한복을 대여해 입고 촬영하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
그랜드호텔 | 호캉스 여행객, 커플 |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타임랩스로 담아보세요. |
불꽃놀이 | 모든 방문객 | 인물은 실루엣으로 처리하고, 불꽃의 화려함에 초점을 맞춰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밤하늘을 수놓는 로맨틱, 불꽃놀이
나만 아는 숨겨진 관람 포인트
하이원 리조트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화려한 불꽃놀이입니다. 그랜드호텔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불꽃쇼는 많은 사람이 모여 복잡하지만, 조금만 발품을 팔면 여유롭게 감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당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밸리콘도나 마운틴콘도 중 광장이 잘 보이는 고층 객실을 예약했다면, 객실 테라스가 최고의 프라이빗 관람석이 됩니다. 삼각대를 설치하고 장노출로 촬영하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의 궤적을 아름답게 담을 수 있습니다. 불꽃을 배경으로 인물의 실루엣을 담는 것도 로맨틱한 사진을 연출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여름의 짜릿함을 담다, 워터월드
물놀이와 인생샷을 동시에
여름 시즌 하이원 리조트를 방문했다면 워터월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1급 청정 계곡수를 사용해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 워터월드는 짜릿한 어트랙션뿐만 아니라 이국적인 분위기의 포토존이 가득합니다. 거대한 파도풀 ‘포세이돈 웨이브’ 앞에서 시원한 물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알록달록한 튜브를 타고 유수풀 ‘둥둥리버’를 떠다니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보세요. 아이와 함께라면 아기자기한 놀이시설이 가득한 아쿠아플레이존이 좋습니다. 즐겁게 물놀이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려면 방수팩이나 방수 카메라는 필수 준비물입니다.
설원의 파노라마, 스키장 슬로프 정상
초보자도 곤돌라로 갈 수 있어요
겨울 하이원의 상징인 스키장은 스키어들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스키를 전혀 타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곤돌라를 이용하면 슬로프 정상에 올라 그림 같은 설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백운산 정상 마운틴탑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하얀 슬로프와 눈 덮인 산봉우리들을 배경으로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보세요. 알록달록한 스키복을 렌탈해 입고 사진을 찍으면 마치 스키 실력자가 된 듯한 재미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초보, 중급, 상급 코스마다 각기 다른 풍경이 펼쳐지니 리조트맵을 참고해 다양한 뷰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화 속 주인공처럼, 샤스타데이지 군락지
여름에 만나는 하얀 눈꽃
겨울에만 하얀 풍경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름이 되면 하이원리조트의 스키 슬로프는 수십만 송이의 샤스타데이지 꽃으로 뒤덮여 마치 하얀 눈이 내린 듯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 샤스타데이지 군락지는 최근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새로운 인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카트나 리프트를 타고 꽃밭 사이를 둘러보며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하얀 꽃과 푸른 하늘, 그리고 초록빛 산의 색감 대비가 뚜렷해 어떻게 찍어도 아름다운 사진이 나옵니다. 이처럼 하이원 리조트는 스키 시즌이 아닌 비수기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언제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