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측정기 (ft.무채혈)|수면 중 저혈당을 막아주는 똑똑한 활용법 3가지



새벽마다 식은땀 흘리며 깨시나요? 자는 동안 나도 모르게 찾아오는 저혈당 때문에 불안한 밤을 보내고 계신가요? 매번 손가락을 찔러 채혈해야 하는 고통과 번거로움은 이제 그만. 바늘 없이, 아픔 없이 혈당을 관리하며 수면 중 저혈당 쇼크를 예방할 수 있는 똑똑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무채혈 혈당측정기, 특히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수면 중 저혈당 걱정, 이제 그만

  • 나도 모르는 밤사이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저혈당 위험을 미리 알려줍니다.
  •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여 설정한 혈당 범위를 벗어나면 강력한 알람으로 깨워주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합니다.
  •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수면 중 혈당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상담하여 맞춤형 혈당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무채혈 혈당측정기, 도대체 무엇일까요

무채혈 혈당측정기는 말 그대로 피를 뽑지 않고 혈당을 잴 수 있는 기기입니다. 특히 ‘연속혈당측정기(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가 대표적입니다. 피부에 작은 센서를 부착하면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을 측정해 스마트폰이나 전용 수신기로 데이터를 보내줍니다. 채혈의 고통과 감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1형 당뇨, 2형 당뇨, 임신성 당뇨는 물론 소아당뇨 환자에게도 매우 유용하며, 부모님 선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연속혈당측정기(CGM)의 작동 원리

CGM은 혈액 속 포도당을 직접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합니다. 혈액 내 포도당이 간질액으로 이동하는 데 약간의 시간(5~15분)이 걸리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최신 기술의 발전으로 그 오차(MARD)가 크게 줄어 실제 혈당값과 매우 근접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센서, 트랜스미터, 수신기(스마트폰 앱)로 구성되어 있으며, 센서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수면 중 저혈당을 막는 똑똑한 활용법 3가지

야간 저혈당은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나갈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CGM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수면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혈당 관리가 가능합니다.

하나, 저혈당 경고 알람 기능 200% 활용하기

대부분의 연속혈당측정기 앱에는 저혈당 및 고혈당 경고 알람 기능이 있습니다. 잠들기 전, 자신에게 맞는 저혈당 수치를 설정해두세요. 예를 들어, 혈당이 70mg/dL 이하로 떨어지면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덱스콤(Dexcom) G6와 같은 제품은 혈당이 위험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예측하여 미리 경고 알람을 보내주는 기능이 있어 저혈당 쇼크를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 알람 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볼륨을 충분히 키워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 혈당 그래프로 수면 패턴 분석하기

아침에 일어나면 밤사이의 혈당 그래프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혈당 그래프를 통해 내가 언제 저혈당에 빠지는지, 특정 음식이나 활동이 수면 중 혈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혈당 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녁 식사로 먹은 탄수화물 양에 따라 새벽 혈당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또는 저녁 운동이 야간 저혈당의 원인이 되는지 등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는 식단 조절이나 인슐린 용량 조절의 중요한 근거가 되며, 병원 방문 시 의료진에게 보여주면 훨씬 더 정확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셋, 데이터 공유 기능으로 가족과 함께 관리하기

덱스콤과 같은 일부 CGM 제품은 혈당 데이터를 최대 10명의 가족이나 지인과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소아당뇨를 앓는 자녀를 둔 부모님이나, 멀리 떨어져 사는 부모님의 건강이 걱정될 때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보호자는 환자의 스마트폰 앱과 자신의 스마트폰을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저혈당 알람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프리스타일 리브레 vs 덱스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연속혈당측정기는 애보트(Abbott)의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와 덱스콤(Dexcom)의 ‘덱스콤 G6’입니다.

구분 프리스타일 리브레 덱스콤 G6
측정 방식 스캔 필요 (간헐적 측정) 자동 전송 (실시간 측정)
센서 사용 기간 14일 10일
알람 기능 기본적인 저/고혈당 알람 예측성 경고 알람 기능 포함
데이터 공유 기본 미지원 (별도 앱 필요) 최대 10명까지 공유 가능
가격 (비용) 상대적으로 저렴 상대적으로 비쌈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센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사용 기간이 길어 가성비가 좋습니다. 반면, 덱스콤 G6는 가격이 더 비싸지만,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되는 실시간 혈당 데이터와 강력한 예측 경고 알람 기능이 큰 장점입니다. 어떤 제품이 더 좋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자신의 생활 패턴, 혈당 관리 목표, 가격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료진과 상담 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보험 적용받고 부담 줄이기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연속혈당측정기 센서 등 소모성 재료 구매 시 건강보험 요양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준금액의 70%까지 환급받을 수 있어 관리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임신성 당뇨 환자에게도 일부 급여 지원이 확대되는 등 지원 대상이 넓어지고 있으니, 구매 전에 반드시 건강보험 적용 대상 및 기준을 확인해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처방전 발급 등 관련 절차는 내분비내과 병원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 스마트워치 혈당 측정

최근에는 삼성, 애플 등 여러 기업에서 채혈이나 센서 부착 없이 스마트워치만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비침습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기술이 완성되면 당뇨 관리의 패러다임이 또 한 번 바뀔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현재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혈당 측정 스마트워치’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이므로 정확도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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