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 민법 공부에 매달리기도 벅찬데, 공인영어성적 기준 점수 때문에 노무사 1차 시험 원서접수조차 막막하신가요? 특히 많은 수험생들이 독해(RC)보다 청취(LC) 점수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남들은 단기간에 기준 점수를 넘기고 1차 과목에 집중한다는데,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올바른 훈련법만 안다면, 여러분도 충분히 청취 점수를 2배로 올리고 노무사 시험 합격 전략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꿰실 수 있습니다.
노무사 시험 영어, 핵심 요약
- 노무사 1차 시험에 응시하려면 토익 700점, 지텔프 레벨 2 65점 등 공인영어성적 기준 점수를 반드시 충족해야 합니다.
- 단순히 많이 듣는 것보다 ‘쉐도잉’과 ‘딕테이션’ 훈련법을 통해 정확하게 듣는 연습이 청취 점수 향상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 문장을 의미 단위로 끊어 듣는 훈련은 직청직해 능력을 길러주어 시간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노무사 시험의 첫 관문, 공인영어성적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은 1차 시험과 2차 시험으로 구성되며, 1차 시험에 합격해야 2차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1차 시험 과목은 노동법, 민법, 사회보험법, 그리고 선택과목(경제학원론 또는 경영학개론)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전에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바로 ‘공인영어성적’입니다. 많은 수험생, 특히 초시생이나 공부를 병행하는 직장인들이 이 영어 성적 기준을 맞추는 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쏟곤 합니다. 성적표는 원서접수 시 큐넷(Q-net)과 같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제출 또는 직접 제출해야 합니다.
다양한 공인영어시험 종류와 기준 점수
노무사 시험에서 인정하는 공인영어시험은 토익(TOEIC), 지텔프(G-TELP), 텝스(TEPS), 토플(TOEFL) 등 다양하며, 각 시험별 합격 기준 점수가 다릅니다. 따라서 수험생은 자신의 영어 실력, 공부 스타일, 그리고 시험의 난이도 및 응시료 등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가장 유리한 시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지텔프는 문법, 청취, 독해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 문법 영역의 출제 경향이 정형화되어 있어 단기 합격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합니다. 각 시험의 특징과 기준 점수를 꼼꼼히 비교하고 자신에게 맞는 시험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인 수험 기간 관리의 시작입니다.
시험 종류 | 일반 응시자 기준 점수 | 청각장애인 특별 전형 기준 점수 |
---|---|---|
토익 (TOEIC) | 700점 | 350점 |
지텔프 (G-TELP) | Level 2 65점 | Level 2 43점 |
텝스 (TEPS) | 340점 | 204점 |
토플 (TOEFL) | IBT 71점 | PBT 352점 |
플렉스 (FLEX) | 625점 | 375점 |
아이엘츠 (IELTS) | 4.5 | 해당 없음 |
성적 인정 기간과 유효기간 확인은 필수
최근 법령 개정으로 공인영어성적의 인정 기간이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되어 수험생의 부담이 줄었습니다. 이는 영어 시험 재응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노동법, 민법 등 본 과목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하지만 각 공인영어시험 자체의 유효기간은 보통 2년이므로,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반드시 큐넷 등을 통해 성적을 제출하여 인정받아야 5년의 인정 기간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청취 점수 2배 올리는 훈련법 네 가지
많은 수험생들이 독해 점수는 어느 정도 나오지만 유독 청취에서 과락을 면치 못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귀가 트이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어도 점수는 제자리걸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 소개하는 네 가지 훈련법은 단순한 문제풀이를 넘어 영어 소리 자체에 익숙해지고 문장 구조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 효과적인 공부법입니다.
첫 번째 훈련 쉐도잉 (Shadowing)
쉐도잉은 원어민의 음성을 듣고 그림자(shadow)처럼 바로 따라 말하는 훈련법입니다. 이는 단순히 발음을 교정하는 것을 넘어 영어의 연음, 억양, 리듬을 몸으로 체득하게 하여 ‘아는 단어’가 ‘들리는 단어’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합니다. 처음에는 스크립트를 보면서 따라 하다가, 점차 스크립트 없이 소리에만 의존하여 따라 하는 방식으로 난이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훈련은 청취 능력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회화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훈련 딕테이션 (Dictation)
딕테이션, 즉 받아쓰기는 내가 무엇을 듣지 못하는지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문장 단위로 음원을 재생하고, 들리는 내용을 그대로 받아 적어보는 것입니다. 이후 스크립트와 비교하며 틀린 부분을 확인합니다. 관사(a, the)가 안 들리는지, 연음 처리를 놓치는지, 아니면 특정 어휘에 약한지 등 자신의 취약점을 명확히 분석하고 오답노트처럼 정리하여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훈련 끊어 듣기 (Chunking)
영어를 들을 때 단어 하나하나에 집착하면 전체 문장의 의미를 놓치기 쉽습니다. 끊어 듣기는 문장을 의미 단위(Chunk)로 나누어 듣는 훈련입니다. 예를 들어 “The company / will implement a new policy / to improve employee welfare.” 와 같이 의미 덩어리로 끊어서 듣고 이해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이 훈련을 반복하면 문장 구조 파악 능력이 향상되어 긴 문장이나 복잡한 구조의 문장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이는 독해 속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네 번째 훈련 실전 문제풀이와 시간 관리
기본적인 듣기 능력이 향상되었다면 이제는 실전 감각을 키워야 합니다. 선택한 공인영어시험의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실제 시험 시간과 동일한 조건에서 풀어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특히 파트별 시간 배분 전략을 세우고,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넘어가는 연습을 통해 시간 관리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문제풀이 후에는 틀린 문제에 대한 철저한 리뷰가 필수적이며, 단순히 정답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왜 틀렸는지, 어떤 유형에 취약한지를 분석하고 보완하는 과정이 동반되어야 단기 합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