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정강이 통증, 치료를 받아도 왜 자꾸 재발할까요?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군인, 청소년에게 흔히 발생하는 이 통증은 ‘신스플린트’ 또는 ‘경골 스트레스 증후군’으로도 불리며, 심한 경우 피로골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병원을 오가며 쌓여가는 신골절 치료비는 또 다른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치료비를 쏟아붓고도 통증이 재발한다면, 분명 근본적인 원인을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땜질식 처방에서 벗어나 재발의 고리를 끊어낼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알아보겠습니다.
신골절 재발, 핵심 원인 3줄 요약
- 통증이 사라졌다고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불완전한 휴식과 성급한 운동 복귀는 재발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 단순히 통증만 줄이는 치료는 한계가 있습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합니다.
- 잘못된 운동 습관, 불편한 신발, 영양 불균형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하지 않으면 통증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의 정강이는 왜 계속 아픈 걸까
원인 1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신호, 섣부른 복귀
정강이 앞쪽 또는 안쪽에 압통, 부종, 멍과 함께 걷거나 달릴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신골절의 초기 증상입니다. 많은 분들이 휴식을 취하며 통증이 조금 가라앉으면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성급하게 운동을 다시 시작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줄어든 것이 완치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뼈와 근육, 그리고 뼈를 감싸는 골막염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생각보다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충분한 휴식 없이 운동을 재개하면 손상된 부위에 다시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스트레스 골절, 즉 피로골절로 악화되고 만성 통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원인 2 통증만 쫓는 치료의 한계
정강이 통증으로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를 찾으면 보통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작합니다. 초기에는 휴식, 냉찜질, 압박, 거상과 같은 기본적인 처치와 함께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를 병행합니다. 하지만 이런 비수술 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체외충격파(ESWT), 프롤로 주사, DNA 주사, 스테로이드 주사 등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치료법들이 있지만, 이 역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걸음걸이나 달리기 자세에 문제가 있다면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아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일 뿐, 신골절 치료비 부담만 커지게 됩니다. 심한 경우 불유합이나 지연유합 같은 후유증으로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구분 | 치료 종류 | 특징 |
---|---|---|
보존적 치료 | 휴식, 냉찜질, 압박, 소염진통제 복용, 물리치료, 도수치료 |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초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 |
비수술 주사 치료 | 프롤로 주사, DNA 주사, 스테로이드 주사 |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돕거나 염증을 줄여 통증을 완화 |
비수술 기타 치료 | 체외충격파(ESWT) |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혈류를 개선하고 조직 재생을 촉진 |
수술 치료 | 골수강내 금속정 고정술 등 | 피로골절이 심각하거나 불유합, 지연유합이 발생한 경우 고려 |
원인 3 통증을 부르는 잘못된 습관
축구, 농구, 마라톤처럼 계속해서 달리거나 점프하는 운동선수, 딱딱한 군화를 신고 장시간 훈련하는 군인, 급격한 성장과 활동량 증가를 겪는 청소년에게 신골절이 유독 잦은 이유는 과도한 훈련과 충격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아래와 같은 습관이 있다면 지금 당장 개선해야 합니다.
- 쿠션이 부족한 낡은 운동화를 계속 신는 습관
-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생략하고 바로 본 운동에 들어가는 습관
-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같은 딱딱한 지면에서 주로 달리는 습관
- 자신의 체력 수준을 넘어서는 과도한 운동량 고집
-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이나 깔창(인솔) 사용
재발의 고리를 끊는 근본적인 해결책
해결책 1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 계획
재발을 막는 첫걸음은 정확한 진단에서 시작됩니다. 통증의 원인이 단순 근육통인지, 골막염인지, 아니면 피로골절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필요하다면 X-ray, 초음파 검사, MRI, CT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침 치료, 뜸, 부항, 한약 등을 통해 기혈 순환을 돕고 뼈와 근육의 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입원 기간이나 회복 기간을 고려하여 자신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따르는 것입니다.
해결책 2 똑똑하게 신골절 치료비 관리하기
반복되는 치료에 병원비 부담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신골절 치료비는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으로 나뉩니다. 기본적인 진료비, 검사비(X-ray 등), 물리치료 등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이지만,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 각종 주사 치료 등은 비급여 항목인 경우가 많아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이때 실손 보험(실비 보험)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됩니다. 비급여 항목 치료비의 상당 부분을 보험금 청구를 통해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해수술비, 골절진단비, 깁스치료비 특약이나 신골절치료비 특약에 가입되어 있다면 추가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금 청구 시에는 진단서, 소견서, 치료비 영수증, 수술확인서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하며, 보험금 지급률이나 자기부담금, 본인부담금 조건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 비급여 치료 항목과 실손 보험
- 도수치료 전문 치료사가 손으로 척추나 관절의 정렬을 맞추고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 실손 보험 가입 시기에 따라 보장 한도와 횟수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체외충격파(ESWT) 실손 보험 적용이 가능하지만, 치료 횟수나 부위에 따라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약관 확인이 필요합니다.
- 프롤로/DNA 주사 비급여 주사 치료로, 실손 보험 특약에 따라 보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해결책 3 재발을 막는 생활 습관 혁명
최고의 치료는 예방입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통증을 유발했던 생활 습관을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우선 충격 흡수가 잘되는 운동화로 신발을 교체하고, 필요한 경우 자신의 발에 맞는 깔창(인솔)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해야 합니다. 달리기 자세나 보행 습관에 문제가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나가고 딱딱한 지면은 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뼈 건강을 위한 영양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칼슘, 비타민D,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여 골밀도를 높이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통증 재발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