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꼬박꼬박 공스킨 선크림을 바르는데, 왜 피부는 점점 칙칙해지고 기미와 잡티는 더 눈에 띄는 걸까요? 혹시 비싼 돈 주고 산 선크림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되시나요? 사실 얼마 전까지의 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자외선 차단이 피부 노화 방지의 핵심이라는 말에 매일 선크림을 챙겨 발랐지만, 오히려 피부 트러블만 늘어가는 기분이었죠. 피부과를 방문하고 나서야 제가 선크림 사용법을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피부과 의사가 알려준 단 한 가지를 바꿨을 뿐인데, 지금은 주변에서 피부 좋아졌다는 말을 듣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피부과 의사가 강조하는 공스킨 선크림 효과 200% 활용법
- 자외선 차단 효과는 바르는 양과 시간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 피부 타입과 상황에 맞는 선크림을 선택하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꼼꼼하게 바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이중 세안을 통한 완벽한 클렌징입니다.
첫 번째, 500원 동전 크기, 효과를 보장하는 최소한의 약속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크림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용량’에 있습니다. 피부과 의사들은 얼굴 전체에 바를 때 500원 동전 크기, 또는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양을 권장합니다. 이는 생각보다 많은 양이지만, 제품에 표기된 SPF와 PA 지수만큼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기 위한 필수적인 양입니다. 만약 이보다 적은 양을 바른다면, SPF50+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실제 효과는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공스킨 선크림처럼 발림성과 흡수력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여 충분한 양을 꼼꼼하게 펴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광노화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특히 자외선 A(UVA)와 자외선 B(UVB)는 피부 노화, 주름, 기미, 잡티, 검버섯 등 색소 침착의 주범이므로, 이를 모두 차단해주는 제품 선택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 외출 30분 전, 피부에 흡수될 골든타임을 확보하라
아침에 씻고 나오자마자, 혹은 집을 나서기 바로 직전에 선크림을 바르시나요? 그렇다면 앞으로는 30분만 더 일찍 서둘러 주세요. 특히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즉 유기자차 성분이 포함된 선크림은 피부에 흡수되어 화학적 반응을 통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원리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피부에 충분히 흡수될 시간이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외출 15분에서 30분 전에 바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공스킨 선크림을 바르고 바로 외출하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아침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선크림을 바르고, 옷을 입거나 다른 외출 준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흡수될 시간을 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세 번째, 2시간의 법칙, 무너짐 없는 철벽 방어를 위한 덧바르기
아침에 한 번 선크림을 발랐다고 해서 하루 종일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땀이나 유분, 일상적인 마찰 등으로 인해 선크림 막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피부과 의사들은 야외 활동 시 2~3시간에 한 번씩 덧바를 것을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이나 물놀이를 할 때는 시간 간격을 더 좁혀야 합니다.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덧바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스틱 타입이나 쿠션 타입의 선크림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파우더 팩트를 가볍게 두드려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워터프루프나 스웨트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도 완벽할 수는 없으므로, 덧바르는 습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네 번째, 내 피부를 위한 최적의 선택, 무기자차, 유기자차, 그리고 혼합자차
선크림을 발랐을 때 눈시림을 느끼거나 얼굴이 허옇게 뜨는 백탁 현상을 경험한 적이 있으신가요? 이는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와 성분 때문일 수 있습니다. 선크림은 크게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무기자차’와 화학적으로 자외선을 흡수해 분해하는 ‘유기자차’로 나뉩니다. 최근에는 이 둘의 장점을 합친 ‘혼합자차’ 제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 구분 | 무기자차 (물리적 차단제) | 유기자차 (화학적 차단제) | 혼합자차 |
|---|---|---|---|
| 주요 성분 |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등 | 무기 + 유기 성분 혼합 |
| 장점 |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에 적합, 바른 즉시 효과 | 백탁 현상 없음, 로션처럼 부드러운 발림성 | 무기자차의 안정성과 유기자차의 사용감을 동시에 |
| 단점 | 백탁 현상, 다소 뻑뻑한 발림성 | 눈시림이나 피부 트러블 유발 가능성, 외출 전 미리 발라야 함 | 제품에 따라 장단점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 |
민감성 피부나 트러블성 피부라면 피부 자극이 적은 무기자차를, 부드러운 발림성과 산뜻한 마무리를 선호한다면 유기자차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공스킨 선크림과 같은 혼합자차 제품은 백탁 현상과 눈시림은 줄이면서 발림성은 높여 많은 사람들이 데일리 선크림으로 애용합니다.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가 있어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데프리 용도로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다섯 번째, 클렌징, 자외선 차단 여정의 완벽한 마무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제대로 지우는 것’입니다. 선크림 성분, 특히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제품은 일반 세안만으로는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고 모공에 남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공 막힘은 여드름, 뾰루지의 원인이 되므로 꼼꼼한 클렌징은 필수입니다. 피부과 의사들은 이중 세안을 권장합니다. 먼저 클렌징 오일이나 로션, 워터 등을 이용해 선크림과 메이크업 잔여물을 부드럽게 녹여낸 후, 폼 클렌저를 이용해 한 번 더 세안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피부 장벽을 보호하면서도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순한 성분의 저자극 클렌저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