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디지털 액자, 업데이트 후 꼭 해야 할 설정 5가지

기아자동차의 편리한 OTA(Over-the-Air) 업데이트 후, 잘 사용하던 디지털 액자가 갑자기 먹통이 되어 당황한 적 없으신가요? 멋진 여행 사진으로 가득했던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낯선 초기화면이 당신을 반겨주고 있나요? 업데이트 후 ‘이것’ 하나만 확인하지 않으면, 애써 꾸며놓은 나만의 갤러리는 그저 까만 화면으로 남게 됩니다. 사실 이것은 EV9, 스포티지, 쏘렌토 등 최신 기아 차종 오너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흔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단 5분만 투자하면 이 문제를 해결하고, 당신의 드라이브에 다시금 감성을 더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후 기아 디지털 액자, 이 5가지만 기억하세요

  • 스마트폰 앱(기아커넥트) 재연동 및 권한 확인
  • 최적 해상도(3680×1440) 이미지 재업로드
  • 대기 화면 및 분할 화면 재설정
  • 슬라이드쇼 및 위젯 설정 초기화 확인
  •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동기화 점검

스마트폰과의 끊어진 연결고리, 기아커넥트(Kia Connect) 재연동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는 바로 스마트폰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연결이 초기화되는 현상입니다. 기아 디지털 액자는 ‘기아커넥트(Kia Connect)’ 앱을 통해 사진을 업로드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이 연결이 끊어지면 당연히 사진 전송 실패나 업로드 실패 같은 연결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블루투스 설정이 초기화되면서 기존에 저장된 사진 목록이 보이지 않거나 새로운 사진을 보낼 수 없게 되는 것이죠.



블루투스 연결부터 앱 권한 설정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스마트폰 연동 설정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우선,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설정’ 메뉴로 진입한 뒤 ‘기기 연결’ 또는 ‘블루투스’ 항목을 찾아 기존에 등록되었던 스마트폰을 목록에서 삭제해주세요. 그 후,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설정에서도 차량을 삭제하고 새롭게 기기를 검색하여 다시 한번 페어링(pairing)을 진행합니다. 연결이 완료되면 스마트폰에서 Kia Connect 앱을 실행하여 ‘디지털 액자’ 메뉴에 정상적으로 접근되는지 확인하고, 사진첩 접근과 같은 필수 권한이 제대로 설정되어 있는지 다시 한번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만 거쳐도 대부분의 연결 오류 문제는 깨끗하게 해결됩니다.



사진이 깨져 보이나요? 최적 해상도(3680×1440) 설정의 중요성

업데이트 이후 기존에 선명하게 잘 보이던 가족 사진이나 여행 사진의 화질이 저하되거나, 이미지가 깨져 보이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업데이트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관련 설정이 초기값으로 돌아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특히 EV9이나 K8과 같이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차량의 경우, 최적의 이미지 사이즈를 맞춰주지 않으면 사진이 의도치 않게 늘어나거나 잘려 보이는 등 화질 저하가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선명한 나만의 갤러리를 위한 이미지 사이즈 조절 팁

기아 디지털 액자의 와이드한 화면에 사진을 꽉 차게, 그리고 선명하게 표시하기 위한 최적의 해상도는 3680×1440 픽셀입니다. 이 해상도에 맞춰 사진을 업로드하면, 마치 순정 배경화면처럼 이질감 없이 완벽한 핏을 자랑하는 나만의 갤러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기본 사진 편집 기능이나 다양한 무료 사진 편집 어플을 활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이미지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 조절이 끝난 사진은 기아커넥트 앱이나 USB를 통해 간편하게 차량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구분 권장 설정 문제 발생 예
해상도 3680 x 1440 픽셀 세로로 긴 사진, 해상도가 너무 낮은 사진
효과 사진 깨짐, 화면 왜곡, 검은 여백 발생 없이 선명하게 표시 이미지가 강제로 확대되어 흐릿해지거나, 양옆에 검은 여백이 생김

밋밋한 검은 화면은 이제 그만, 대기 화면 및 분할 화면 재설정

분명 디지털 액자 설정을 해뒀는데, 업데이트하고 나니 시동을 켜거나 화면이 꺼질 때 뜬금없이 아날로그 시계나 지도 화면이 나타나나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종종 사용자가 개인화한 설정을 기본값으로 되돌려 놓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액자를 메인 대기 화면으로 사용하고 있었다면 이 설정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합니다.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대기 화면 설정법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설정’에서 ‘테마/화면구성’ 또는 ‘화면’ 메뉴로 들어가 ‘대기 화면’ 옵션을 선택하세요. 이곳에서 ‘디지털 액자’를 다시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정해두면 차량의 시동을 끄거나 화면이 꺼졌을 때, 당신이 선택한 사진들이 화면을 아름답게 채워주어 차에 오르고 내리는 순간마다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차박이나 캠핑 중 무드등처럼 활용하기에도 훌륭한 기능입니다.



분할 화면으로 스마트하게 활용하기

대기 화면뿐만 아니라 분할 화면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내비게이션 길 안내를 받으면서 화면의 한쪽에는 사랑하는 가족이나 커플 사진, 혹은 멋진 풍경 사진을 띄워놓을 수 있습니다. 이는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차량 내부를 좀 더 개인적이고 감성적인 공간으로 꾸밀 수 있는 아주 스마트한 활용 팁입니다. 디지털 클러스터 및 HUD(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연동하여 운전 정보를 확인하면서,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동승자를 위한 갤러리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멈춰버린 추억, 슬라이드쇼 및 랜덤 재생 기능 활성화

업로드한 여러 장의 사진 중 유독 한 장의 사진만 화면에 계속 고정되어 있나요? 업데이트 과정에서 사진 전환 효과나 슬라이드쇼 설정이 비활성화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기아 디지털 액자의 매력은 여러 장의 사진이 자연스럽게 전환되며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있는데, 이 기능이 꺼져 있다면 반쪽짜리 기능만 사용하는 셈입니다.



생동감 넘치는 차량 인테리어 만들기

디지털 액자가 활성화된 화면에서 ‘메뉴’ 또는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 아이콘을 터치하여 슬라이드쇼 관련 옵션을 찾아보세요. 여기서 사진 전환 시간(예: 1분, 5분)을 설정하고 ‘랜덤 재생’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계절에 맞춰 봄에는 꽃 사진, 여름에는 여행 사진 테마로 앨범을 꾸미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이미지로 갤러리를 만들어두면 운전 중 아이들의 지루함을 달래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슬라이드쇼 기능은 당신의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살아 움직이는 인테리어 소품처럼 만들어주는 숨겨진 꿀팁 기능입니다.



혹시나 하는 문제까지 완벽 차단, 인포테인먼트 최종 점검

위에서 안내한 4가지 설정을 모두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액자가 여전히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화면 멈춤 현상이 지속된다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체의 일시적인 동기화 오류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몇 가지 추가적인 점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류 해결을 위한 마지막 체크리스트

마지막으로 다음의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세요. 때로는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 버전 재확인: 차량 ‘설정’의 ‘일반’, ‘SW 정보/업데이트’ 메뉴에서 OTA 업데이트가 오류 없이 완전히 설치되었는지 확인합니다.
  •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재시동: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어딘가에 위치한 작은 ‘리셋(Reset)’ 홀을 얇은 핀으로 눌러 시스템을 강제로 재부팅합니다. 이는 스마트폰을 껐다 켜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어 시스템을 안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 음성 명령 테스트: “디지털 액자 보여줘” 와 같은 음성 명령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해보는 것도 시스템 상태를 점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이 모든 방법을 시도했음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는 단순 설정 오류가 아닌 소프트웨어 자체의 문제이거나 하드웨어적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기아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여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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