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를 뽑고 신나서 이것저것 만져보는데, 휑한 내비게이션 대기 화면이 아쉬우셨나요? 매일 보는 차량 화면, 나만의 감성으로 채우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헤매고 계신가요? 가족 사진, 여행의 추억이 담긴 사진으로 차 안을 갤러리처럼 만들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복잡해 보이는 차량 설정과 계속되는 연결 오류에 금방 포기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이게 실제 며칠 전까지 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딱 하나, 스마트폰 앱 사용법만 익혔더니 단 1분 만에 차 안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었습니다.
기아 디지털 액자, 핵심만 콕콕
- 기아커넥트(Kia Connect) 앱만 있으면 스마트폰 사진을 차량으로 즉시 전송할 수 있습니다.
- 최적의 해상도 3680×1440 사이즈로 맞추면 화질 저하 없이 선명한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슬라이드쇼, 분할 화면 위젯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단순한 배경화면을 넘어 나만의 움직이는 갤러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삭막한 차량 화면은 이제 그만, 기아 디지털 액자란?
기아 디지털 액자는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를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이미지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단순히 시동을 껐을 때 나타나는 대기 화면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이나 미디어를 이용할 때 우측에 표시되는 분할 화면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EV9, 스포티지, 쏘렌토, K5, K8, 셀토스 등 최신 기아자동차 모델에 탑재된 이 기능은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차량 내부를 더욱 아늑하고 개성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줍니다. 딱딱한 기계가 아닌, 나와 교감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드는 개인화(커스터마이징)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감성으로 채우는 인테리어
기존에는 차량 내부에 방향제나 작은 인형을 두는 것이 인테리어의 전부였다면, 이제는 디지털 액자 기능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계절에 맞춰 시원한 여름 바다 사진이나 따뜻한 크리스마스 이미지를 설정할 수도 있고, 좋아하는 캐릭터나 예술 작품 이미지로 나만의 작은 갤러리를 꾸밀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기아 디지털 액자는 단순한 사진 표시 기능을 넘어, 운전자의 감성과 스토리를 담아내는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되어줍니다.
스마트폰 연동, 1분이면 충분한 설정 방법
USB나 SD카드 같은 번거로운 연결 없이, 오직 기아커넥트(Kia Connect) 앱 하나면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터치 몇 번으로 손쉽게 차량으로 옮길 수 있는 초보자 가이드를 알려드립니다.
1단계 Kia Connect 앱에서 사진 업로드하기
가장 먼저 할 일은 스마트폰에 기아커넥트 앱을 설치하고 차량과 연동하는 것입니다. 이미 앱을 사용 중이라면 다음 단계를 따라 사진을 업로드해 보세요.
- 기아커넥트 앱을 실행하고 하단 메뉴에서 ‘마이카’를 선택합니다.
- ‘연동 서비스’ 메뉴를 찾아 ‘디지털 액자’ 항목으로 들어갑니다.
- ‘전석/대기화면’과 ‘분할/위젯/중앙화면’ 두 가지 옵션이 보입니다. 원하는 옵션을 선택하고 ‘추가하기’를 눌러 스마트폰 앨범에서 사진을 선택합니다. 각 항목당 최대 10장까지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전송 시 최상의 화질을 원한다면 이미지 사이즈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와이드 스크린에 최적화된 해상도는 3680×1440입니다. 스마트폰 사진 편집 앱을 이용해 미리 사이즈 조절을 하면, 사진 깨짐이나 화질 저하 현상 없이 선명한 이미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2단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동기화
앱으로 사진 업로드를 마쳤다면, 이제 차량에서 설정을 완료할 차례입니다.
- 차량의 시동을 켠 후,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 ‘설정’ > ‘테마/화면구성’ > ‘디지털 액자’ 순서로 진입합니다.
- 앱에서 업로드한 사진이 보이지 않는다면, 화면 우측 상단의 새로고침 아이콘을 눌러 동기화합니다.
- ‘대기 화면 이미지’ 또는 ‘분할 화면 이미지’를 선택하고, 표시하고 싶은 사진을 선택하면 설정이 완료됩니다.
| 구분 | 설정 방법 | 팁 |
|---|---|---|
| 전석/대기화면 | 시동을 끄거나 화면을 껐을 때 전체 화면으로 표시됩니다. | 차박이나 캠핑 시 무드등처럼 활용하거나, 잠시 정차했을 때 갤러리처럼 감상하기 좋습니다. |
| 분할/위젯/중앙화면 | 내비게이션, 미디어 등 다른 기능을 사용할 때 우측 분할 화면에 작게 표시됩니다. | 운전에 방해되지 않으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 |
단순한 배경화면을 넘어, 200% 활용 꿀팁
디지털 액자 기능을 단순히 사진 한 장 띄워놓는 것으로만 사용한다면 너무 아쉽습니다. 슬라이드쇼, 랜덤 재생 등의 기능을 활용하면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승자에게는 특별한 볼거리를, 운전자에게는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다양한 활용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테마별 앨범으로 특별한 분위기 연출
- 가족 앨범 사랑하는 가족 사진이나 아이의 성장 과정이 담긴 사진을 슬라이드쇼로 설정해 보세요. 차 안이 따뜻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 여행 앨범 지난 여행 사진들을 모아보세요. 막히는 길 위에서도 멋진 풍경 사진을 보며 여행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 커플 앨범 연인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담은 사진은 드라이브 데이트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 줍니다.
- 계절 앨범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바다,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 내리는 풍경 사진으로 계절의 변화를 차 안에서도 느껴보세요.
슬라이드쇼 간격 조절로 나만의 영상처럼
차량 설정 메뉴에서는 슬라이드쇼의 사진 전환 간격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1분, 3분, 5분, 10분 등 원하는 시간으로 설정하여 사진이 자동으로 바뀌게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마치 짧은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멈춰있는 이미지가 아닌 살아있는 갤러리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 이런 문제 겪으셨나요? 오류 해결 체크리스트
편리한 기능이지만 가끔 연결 오류나 업로드 실패 등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주요 원인과 대처법을 정리했습니다.
사진 전송 실패 및 연결 오류
스마트폰에서 분명히 사진을 전송했는데 차량 화면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가장 흔한 문제입니다. 이럴 때는 아래 사항들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 기아커넥트 앱 버전 확인 앱이 최신 버전이 아닐 경우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앱 스토어에서 업데이트를 확인해 주세요.
-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블루투스 및 네트워크 상태 점검 스마트폰과 차량의 블루투스 연결이 원활한지, 스마트폰의 데이터 네트워크나 Wi-Fi 신호가 안정적인지 확인합니다.
- 재부팅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스마트폰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재부팅한 후 다시 시도해 보세요.
화질 저하 및 사진 깨짐 현상
기껏 설정한 사진의 화질이 떨어지거나 이미지가 깨져 보인다면 대부분 해상도 문제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3680×1440 해상도에 맞춰 이미지를 편집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용량이 큰 고화질 사진보다는 적절한 크기로 압축된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이 시스템 안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문제 현상 | 주요 원인 | 해결 방법 |
|---|---|---|
| 업로드 실패 | 앱 버전, 네트워크 불안정 | 앱 업데이트,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에서 재시도 |
| 화면 멈춤 | 일시적인 소프트웨어 오류 |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리셋 버튼 누르기, 재시동 |
| 사진 미표시 | 차량과 앱 미동기화 | 차량 디지털 액자 설정에서 새로고침 버튼 누르기 |
스마트한 카라이프의 완성, 기아의 디지털 생태계
기아 디지털 액자는 단순히 보기 좋은 기능을 넘어, 운전자의 경험을 개인화하고 차량과 교감하도록 만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스마트 카 기술 철학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이는 빌트인캠으로 기록한 주행 영상을 확인하거나, 디지털 키로 차량을 제어하고, 카투홈 기능으로 집 안의 기기를 조작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들과 시너지를 이룹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나 클러스터, HUD(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같은 첨단 장치들이 운전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여준다면, 디지털 액자는 운전의 ‘즐거움’과 ‘감성’을 채워주는 필수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발전할 기아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