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약 처방, 약 먹어도 담배 생각날 때 대처법 4가지



금연약 먹고도 피우고 싶나요? 약으로도 해결 안 되는 흡연 욕구, 이렇게 대처하세요!

금연을 결심하고 큰맘 먹고 병원에서 금연약 처방까지 받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담배 생각이 떠올라 괴로우신가요? ‘약까지 먹는데 왜 이러지?’ 자책하며 남몰래 스트레스받고 계셨다면,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금연약 복용 중에도 흡연 욕구가 드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며, 이는 결코 당신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닙니다. 지금부터 금연약으로도 잠재우기 힘든 흡연 욕구를 효과적으로 다스리는 4가지 대처법을 알려드립니다.



금연 성공, 핵심만 콕 집어 알려드려요

금연약(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 등)은 니코틴 의존도를 낮춰 금연 성공률을 높이지만, 심리적 습관으로 인한 흡연 욕구까지 완벽하게 차단하지는 못합니다.
흡연 욕구가 강하게 밀려올 때는 물 마시기, 심호흡, 양치질 등 즉각적으로 행동을 바꿔 মনোযোগ을 분산시키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금연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세요. 보건소 금연 클리닉이나 병의원 금연 치료를 통해 전문가의 상담과 지원을 받으면 금연 성공률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금연약, 과연 만능일까?

금연을 위해 병원을 찾으면 보통 바레니클린(챔픽스)이나 부프로피온(웰부트린) 성분의 약을 처방받게 됩니다. 이 약들은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하여 담배 맛을 없게 하거나, 도파민 재흡수를 억제해 금단 현상을 줄여주는 원리로 금연을 돕습니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금연약 복용이 혼자 의지만으로 금연을 시도하는 것보다 성공률이 훨씬 높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하지만 금연약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마법의 약’은 아닙니다. 니코틴으로 인한 신체적 의존도는 약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오랫동안 몸에 밴 흡연 습관, 즉 심리적 의존은 약만으로는 완벽하게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식사 후, 스트레스 받을 때, 혹은 커피를 마실 때처럼 특정 상황만 되면 어김없이 담배 생각이 나는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



금연약의 종류와 특징

| 구분 | 바레니클린 (Varenicline) | 부프로피온 (Buprop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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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명 | 챔픽스 등 | 웰부트린, 니코피온 등 |
| 작용 원리 |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하여 니코틴의 작용을 차단하고, 소량의 도파민을 분비시켜 금단 증상과 흡연 욕구를 감소시킵니다. |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금단증상과 흡연 욕구를 줄여줍니다. 원래 항우울제로 개발된 약물입니다. |
| 특징 | 금연 성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면서 담배를 피우면 담배 맛이 없게 느껴져 자연스럽게 금연을 유도합니다. | 우울증을 동반한 흡연자에게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금연으로 인한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도 일부 보고되었습니다. |
| 흔한 부작용 | 메스꺼움, 구토, 불면증, 특이한 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구강 건조, 불면증 등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약 먹어도 담배 생각날 때 대처법 4가지

금연약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흡연 욕구가 밀려올 때, 당황하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이 금연 성공의 관건입니다.



1. ‘4D 전략’으로 급한 불 끄기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 권장하는 ‘4D 전략’은 갑작스러운 흡연 욕구를 다스리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Delay (지연하기):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무조건 10분만 참아보세요. 흡연 욕구는 보통 3~5분이면 정점을 찍고 사라집니다.
Drink Water (물 마시기): 시원한 물을 천천히 마시면 입안의 텁텁함을 없애고 흡연 욕구를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물은 체내 니코틴 배출에도 효과적입니다.
Do Something Different (다른 행동하기): 흡연 욕구를 유발하는 상황에서 벗어나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입니다. 가벼운 산책, 스트레칭, 음악 감상, 취미 활동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Deep Breathing (심호흡하기): 담배를 깊게 빨아들이던 습관을 심호흡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코로 4초간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4초간 참았다가, 6초간 입으로 천천히 내쉬어 보세요. 뇌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하여 긴장을 완화하고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나만의 ‘금연 보조제’ 활용하기

금연약 외에도 흡연 욕구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보조적인 방법들을 활용해 보세요.



니코틴 대체제 활용: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니코틴 패치, 껌, 사탕과 같은 니코틴 보조제를 금연약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갑작스럽고 강한 흡연 욕구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주전부리: 무가당 껌이나 사탕, 다시마 조각, 생오이나 당근 스틱 등을 씹으면 입의 심심함을 달래고 흡연 욕구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정부 지원 프로그램 적극 이용하기

혼자서 금연하는 것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성공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우리나라는 금연을 결심한 국민을 위해 다양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금연 클리닉: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금연 상담, 니코틴 의존도 평가, 금연 보조제 지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6개월간 꾸준한 관리로 금연 성공을 돕습니다.
병의원 금연 치료: 가까운 내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금연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의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금연약 처방이 이루어지며, 12주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본인부담금을 환급해주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됩니다.
금연 상담 전화 및 온라인 서비스: 방문이 어렵다면 금연 상담 전화(1544-9030)나 ‘금연두드림’, ‘금연길라잡이’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전문가의 상담과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4. 생활 습관 개선과 주변의 지지

금연은 단순히 담배를 끊는 행위를 넘어, 흡연과 연결된 생활 습관 전반을 바꾸는 과정입니다.

스트레스 관리: 자신만의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명상,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흡연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어내야 합니다.
식습관 조절: 식사 후 흡연 욕구가 강하게 느껴진다면, 식사 후 바로 양치질을 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주변에 알리기: 가족, 친구, 동료에게 금연 사실을 알리고 지지를 요청하세요. 주변의 격려와 이해는 힘든 금단 증상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됩니다.
금연 성공 후의 모습을 상상하기: 금연을 통해 얻게 될 건강, 깨끗해진 피부, 개선된 미각과 후각, 자신감과 성취감 등 긍정적인 변화를 구체적으로 그리며 금연 동기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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