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 풀체인지, 현행 모델 오너가 말하는 치명적 단점 3가지



볼보 XC90 풀체인지를 기다리시는군요. 그런데 혹시 현행 모델 오너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치명적인 단점 3가지, 알고 계신가요? 곧 출시될 신형 XC90에서는 과연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었을지,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저 역시 XC90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안전성에 매료되었지만, 막상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이 단점들 때문에 한참을 망설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볼보 XC90 풀체인지 전, 꼭 알아야 할 3가지
2열 시트의 배신감: 1열의 안락함에 감탄했다면 2열에 앉는 순간 고개를 갸우뚱하게 될지 모릅니다.
무늬만 7인승 SUV?: 성인에게는 그림의 떡과 같은 3열 공간의 실체.
아름답지만 불편한 TMAP 인포테인먼트: 직관적이지 못한 조작 방식은 안전 운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오너들이 입 모아 말하는 2열 시트의 불편함

볼보 XC90은 ‘안전한 차’, ‘패밀리카’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가족을 위해 이 차를 선택하죠. 1열 시트에 앉아보면 그 명성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나파 가죽 시트가 몸을 감싸는 느낌이나 파일럿 어시스트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하지만 문제는 2열 시트입니다. 많은 오너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바로 2열 시트의 착좌감입니다. 1열에 비해 시트의 길이가 짧고 쿠션감이 부족해 성인이 장시간 앉아있기에는 다소 불편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특히 동급 경쟁 모델인 제네시스 GV80, BMW X5, 벤츠 GLE 등과 비교했을 때 2열 시트의 편의성이 아쉽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볼보 XC60의 2열 시트가 오히려 더 편안하다는 아이러니한 후기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는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비자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7인승 SUV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정작 가족들이 앉아야 할 2열 공간에서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면 대형 SUV를 선택하는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습니다.

2열 시트, 무엇이 문제일까?

  • 짧은 좌방석 길이: 허벅지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피로감이 쉽게 쌓입니다.
  • 부족한 쿠션감: 1열과 비교해 현저히 떨어지는 쿠션감은 승차감을 저해하는 요인입니다.
  • 경쟁 모델 대비 아쉬운 편의성: 동급 수입 SUV들과 비교했을 때 리클라이닝 각도나 전반적인 안락함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름뿐인 7인승? 실용성 떨어지는 3열 공간

볼보 XC90은 7인승 SUV로 분류되지만, 실제 3열 공간의 활용도는 매우 낮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170cm 이상의 성인이 탑승하기에는 레그룸과 헤드룸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사실상 어린 아이들을 위한 보조 공간에 가깝습니다. 물론 3열 시트를 접으면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유용할 수 있습니다. 2열 시트까지 모두 접으면 1,856L에 달하는 광활한 적재 공간이 생겨나죠.



하지만 ‘7인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든 좌석을 온전히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경쟁 모델인 아우디 Q7이나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교했을 때 3열 공간의 실용성은 분명 아쉬운 부분입니다. 곧 출시될 볼보 XC90 풀체인지 모델과 순수 전기차 버전인 볼보 EX90에서는 이러한 공간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모델 3열 공간 거주성 평가 주요 특징
볼보 XC90 성인 탑승 어려움, 단거리 이동용 2, 3열 폴딩 시 넓은 트렁크 공간 확보
제네시스 GV80 (7인승 옵션) XC90과 유사, 보조 공간의 성격 국산 프리미엄 SUV, 고급스러운 내장재
BMW X5 (7인승 옵션) 비슷한 수준의 공간, 주행 성능에 초점 스포티한 주행 감각, 운전의 재미 강조

직관성 떨어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최근 볼보 차량에는 티맵(TMAP) 기반의 안드로이드 오토 시스템이 탑재되어 출시됩니다. 센터페시아의 1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시원한 개방감을 주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공조 기능을 이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주행 중에 온도를 조절하거나 통풍 시트를 켜기 위해 여러 번 화면을 터치해야 하는 방식은 직관성이 떨어져 안전 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시스템이 가끔 멈추거나 반응이 느려지는 현상도 일부 오너들 사이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애플 카플레이 연결 오류와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도 꾸준히 제기되는 단점 중 하나입니다. 물론 바워스 앤 윌킨스(B&W) 오디오 시스템의 뛰어난 음질은 이러한 불편함을 상쇄할 만큼 매력적이지만, 운전의 편의성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조작 편의성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볼보 XC90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는 등 일부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근본적인 조작 방식의 변화는 풀체인지 모델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볼보 XC90은 ‘안전’이라는 확고한 철학과 매력적인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갖춘 훌륭한 대형 SUV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현행 모델 오너들이 지적하는 아쉬운 점들을 충분히 인지하고, 곧 출시될 볼보 XC90 풀체인지 모델이 이러한 단점들을 어떻게 개선했을지 꼼꼼히 따져보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합니다. 신차 출시 소식을 기다리며, 시승기를 통해 직접 경험해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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