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글러브를 사려는데, 오픈핑거는 처음이라 망설여지시나요? 타격감은 좋다는데 손 보호는 잘 될지, 그래플링 할 때는 편하다는데 스파링에도 괜찮을지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특히 고가의 일본 브랜드 ‘이사미(ISAMI)’ 제품을 보고 있다면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죠.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이사미 오픈핑거 글러브의 장점과 단점을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이사미 오픈핑거 글러브 핵심 요약
- 그래플링과 타격을 넘나드는 MMA 환경에 최적화된 글러브입니다.
- 맨손에 가까운 타격감과 움직임의 자유를 제공하지만, 그만큼 보호력은 떨어집니다.
- 초보자보다는 숙련자에게, 특히 그래플링 훈련 비중이 높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사미 오픈핑거 글러브의 장점 5가지
이사미 오픈핑거 글러브가 많은 격투기 선수들과 동호인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일반 복싱 글러브가 줄 수 없는 특별한 장점들이 있기 때문이죠.
자유로운 손가락 움직임과 그래플링
오픈핑거 글러브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손가락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MMA, 주짓수, 무에타이처럼 타격과 그래플링이 혼합된 격투기에서 엄청난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상대방의 도복이나 파이트 쇼츠, 래쉬가드를 잡거나, 섬세한 관절기나 초크 기술을 구사할 때 일반 복싱 글러브의 두툼함은 방해가 될 뿐입니다. 이사미 글러브는 맨손에 가까운 감각으로 정교한 기술을 가능하게 합니다.
극대화된 타격감과 정확성
정권 부분의 패딩이 얇아 타격 시 맨주먹과 유사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샌드백이나 미트를 칠 때 정확한 타점을 인지하고 임팩트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줍니다. 두꺼운 복싱 글러브에 익숙해져 있다면, 오픈핑거 글러브를 통해 자신의 펀치가 실제로 어떻게 전달되는지 새롭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타격의 정확성을 높이는 훈련에 효과적입니다.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착용감
일반적으로 12온스, 14온스, 16온스 등으로 나가는 복싱 글러브에 비해 오픈핑거 글러브는 훨씬 가볍습니다. 이사미 파운딩 글러브의 경우 약 7온스(200g) 정도로, 가벼운 무게 덕분에 장시간 훈련에도 피로감이 덜하고 펀치 스피드를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또한, 일본 장인정신이 깃든 수작업 방식으로 제작되어 손에 착 감기는 듯한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우수한 내구성과 소재
이사미 글러브는 고가인 만큼 값어치를 합니다. 내구성이 뛰어난 천연 소가죽을 사용하여 험한 훈련에도 쉽게 해지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땀과 충격에 강한 고급 소재와 꼼꼼한 마감 처리는 이사미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더해줍니다. 꾸준한 관리가 동반된다면 수년간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줄 것입니다.
다용도 활용 가능성
이사미 오픈핑거 글러브는 MMA 훈련뿐만 아니라, 킥복싱이나 권투 훈련 시에도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클린치 상황을 염두에 둔 훈련이나 샌드백 훈련 시 타격감을 높이고 싶을 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시합용은 물론 훈련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글러브 하나로 다양한 훈련을 소화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이사미 오픈핑거 글러브의 단점 5가지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픈핑거 글러브의 구조적인 특징 때문에 발생하는 단점들도 명확히 인지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부족한 너클 보호력
가장 큰 단점은 역시 보호력입니다. 패딩이 얇기 때문에 강한 펀치를 칠 때 정권에 가해지는 충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샌드백 훈련이나 스파링 시 부상 위험이 높으므로, 반드시 핸드랩을 꼼꼼하게 감아 손과 손목을 보호해야 합니다. 입문용이나 초보자가 멋모르고 사용했다가는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취약한 손목 보호
오픈핑거 글러브는 손목을 잡아주는 기능이 벨크로 타입의 복싱 글러브에 비해 약한 편입니다. 펀치를 낼 때 손목이 꺾일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정확한 자세로 타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손목 보호를 위해서는 이너 글러브를 착용하거나 핸드랩으로 손목 부분을 더욱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파링 시 상대방 부상 위험
패딩이 얇다는 것은 자신의 손뿐만 아니라 스파링 파트너에게도 더 큰 충격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스파링에서는 안전을 위해 14온스나 16온스 복싱 글러브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오픈핑거 글러브는 가벼운 기술 스파링이나 MMA 룰에 맞춘 스파링이 아니라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구 찌르기(Eye Poking) 반칙 가능성
손가락이 개방된 구조는 의도치 않게 상대방의 눈을 찌르는 반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MMA 경기에서 종종 경기가 중단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스파링 시에는 서로의 안전을 위해 항상 손가락을 오므리고 주먹을 쥐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높은 가격과 관리의 어려움
이사미는 위닝, 트윈스, 베넘 등 다른 격투 용품 브랜드와 비교해도 고가에 속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일본 직구나 이사미 서울, 파이트허브 같은 전문 판매처를 통해 구매해야 하며, 가격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또한 천연 가죽 제품은 땀에 취약하므로 사용 후에는 반드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하고, 탈취제나 글러브 건조기를 이용해 냄새와 세균 번식을 막는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구분 | 이사미 오픈핑거 글러브 | 일반 복싱 글러브 (14~16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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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용도 | MMA, 그래플링, 타격감 훈련 | 복싱/킥복싱 스파링, 샌드백 훈련 |
보호력 (너클/손목) | 낮음 | 높음 |
그래플링 자유도 | 매우 높음 | 거의 불가능 |
무게 | 가벼움 (주로 4~8온스) | 무거움 (주로 12~16온스) |
추천 대상 | 숙련자, MMA 수련자 |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