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연애할 때마다 비슷한 문제로 힘들어하고, 결국 같은 패턴으로 이별을 맞이하고 있나요? “이번에는 정말 다를 거야”라고 다짐했지만, 또다시 상처받는 연애를 반복하고 있다면 그 이유가 궁금하실 겁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연애 실패를 겪으며 ‘내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자책하지만, 원인은 의외의 곳에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나와 상대방의 근본적인 성향 차이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매번 상처만 남기는 연애 패턴을 끊어내고,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 갈 3가지 방법을 확인해 보세요.
자꾸만 상처받는 연애 패턴, 핵심 요약
- 나와 상대방의 성향을 ‘에겐남’과 ‘테토남’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로 이해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두 유형의 특징과 차이점을 파악하면 반복되는 갈등의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 성향 차이를 극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대화법과 행동 전략을 통해 상처받는 연애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습니다.
에겐남 테토남, 도대체 무슨 뜻일까
최근 MBTI만큼이나 온라인에서 주목받는 새로운 성격 유형 키워드가 바로 ‘에겐남’과 ‘테토남’입니다. 이 신조어들은 각각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서 파생된 용어로, 단순히 생물학적 호르몬 수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성격적, 행동적 특징을 나타내는 일종의 ‘밈(Meme)’입니다. 실제 호르몬 수치와는 무관하게, 사회적 행동 특성에 따라 구분되는 이 유형들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반복되는 연애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감성적이고 섬세한 ‘에겐남’의 특징
에겐남은 ‘에스트로겐’의 특성이 두드러지는 남성을 지칭하며, 다정하고 섬세한 성향을 가집니다. 이들은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갈등 상황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평화로운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연인과의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고, 감성적인 대화를 통해 친밀감을 쌓는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수동적인 태도로 비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논리적이고 주도적인 ‘테토남’의 특징
반면 ‘테토남’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특성을 강하게 보이는 남성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리더십이 있으며, 문제 상황에서 감정보다는 논리적인 해결책을 우선시합니다. 연애에 있어서도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관계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뚝뚝해 보일 수 있지만, 말보다는 행동으로 애정을 표현하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직설적인 태도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떤 유형일까 에겐남 테토남 자가진단 테스트
아래의 간단한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성향이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 확인해 보세요. 이 테스트는 재미를 위한 것이며,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므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질문 | A | B |
|---|---|---|
| 갈등이 생겼을 때 나는 | 상대방의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돌려 말하며 대화로 풀려고 한다. |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빠르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
| 친구가 힘든 일을 털어놓을 때 나는 | “정말 힘들었겠다”며 감정에 공감하고 위로해 준다. | “그래서 어떻게 해결할 건데?”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
| 데이트 코스를 정할 때 나는 | 상대방이 원하는 곳에 맞춰주는 편이다. | 가고 싶은 곳을 먼저 제안하고 계획을 세우는 편이다. |
| 선물을 고를 때 나는 |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감성적인 아이템을 고른다. | 상대방에게 필요한 실용적인 아이템을 고른다. |
| 나는 주로 이런 칭찬을 듣는다 | “섬세하고 다정하다” | “믿음직스럽고 듬직하다” |
A가 많을수록 ‘에겐남’, B가 많을수록 ‘테토남’ 성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두 가지 성향을 모두 가진 ‘테겐남’이나 ‘에토남’ 유형도 존재합니다.
상처받는 연애 패턴, 이렇게 끊어내세요
나와 상대방의 성향을 이해했다면, 이제 반복되는 갈등의 고리를 끊어낼 차례입니다. 왜 자꾸 비슷한 패턴의 연애를 반복하게 되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고, 관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의 ‘언어’가 다름을 인정하기
연애 갈등의 대부분은 서로의 ‘다름’을 ‘틀림’으로 오해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에겐남은 감정적 지지와 공감을 원하지만, 테토남은 문제 해결에 집중합니다. 예를 들어, 에겐남이 “오늘 회사에서 너무 힘든 일이 있었어”라고 말할 때 원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닌 따뜻한 위로입니다. 이때 테토남이 “그럼 이렇게 해결해 봐”라고 조언한다면, 에겐남은 자신의 감정을 무시당했다고 느껴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MBTI에서 감정(F)과 사고(T) 유형의 차이와도 비슷합니다. 서로가 사용하는 ‘사랑의 언어’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언어로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갈등 상황별 맞춤 대화법 익히기
서로의 다름을 이해했다면, 갈등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다음은 에겐남과 테토남 커플이 흔히 겪는 갈등 상황과 그에 대한 맞춤 해결책입니다.
- 감정 표현의 차이 에겐남은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상대방도 그러길 바랍니다. 반면 테토남은 감정 표현에 서툴 수 있습니다. 에겐남은 “네가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어”라고 구체적으로 원하는 바를 알려주고, 테토남은 조금 어색하더라도 상대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 문제 해결 방식의 차이 테토남은 갈등이 생기면 빠르게 결론을 내리고 싶어 하지만, 에겐남은 충분한 감정적 해소가 필요합니다. 이럴 때는 잠시 시간을 갖고 각자의 감정을 정리한 후, “네 생각은 그렇구나, 나는 이렇게 느꼈어”라며 서로의 입장을 차분히 공유하는 대화법이 효과적입니다.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강점은 살리는 관계 만들기
이상적인 관계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것입니다. 에겐남은 테토남의 결단력과 추진력을 배우고, 테토남은 에겐남의 공감 능력과 섬세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는 비단 연인 관계뿐만 아니라 친구 관계, 사회생활,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리더십이 필요한 순간에는 테토남의 성향을, 부하직원의 마음을 얻고 싶을 때는 에겐남의 성향을 발휘하는 등 유연한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에겐남’과 ‘테토남’은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닌, 성향의 차이일 뿐입니다. 서로의 성격 장단점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려는 노력을 통해 반복되는 연애 실패의 고리를 끊고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